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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골생태공원의 랜드마크인 흔들전망대

 

 

 흔들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염전체험장 및 정문방면의 조망   

 

 

 갯골생태공원의 그늘막 사이트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소재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과 옛날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서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을 포함해

붉은발농게 및 방게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이 우수하여 국가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공원입니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옛 소래염전 지역으로 1934~1936년에 조성되었으며

145만평 규모의 친환경 자연생태공원으로서 당시 이곳에서 생산된

대부분의 소금이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면적은 상당히 넓지만 주요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는

정문의 인포센터에서 공원중앙을 가로지르는 통로 좌우로 산재해 있습니다.

이 통로 우측에는 사구식물원, 잔디광장, 벚꽃터널이 있으며,

좌측에는 시간의 언덕, 염전체험장, 갯골체험장, 흔들전망대,

갯골습지센터, 갯골생태학습장, 소금창고 등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게

“시흥갯골”을 알리는 백색의 명필글씨 안내문입니다.

 

이것 하나만 봐도 시흥시에서 열린관광지(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인 이 공원을 얼마나 잘 조성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큰 건축물은 인포센터(방문자 안내소)입니다.

 

 인포센터

 

 

 

 

 

 

 

 

중앙통로 진입로에는 대형 아취가 세워져 있는데

아취의 꼭대기에 사랑의 하트마크를 그린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아취 밑을 통과하면 바로 좌측에 작은 시계탑이 있는데요.

“시간의 언덕”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곳은

이 땅이 시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운지 100년이 되는

2014년을 기념해 100년 후인 2114년까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도록

2114점의 소장품을 담은 “시흥100년 타임캡슐”광장으로 2114년 개봉될 예정입니다.

 

 

 

 

 

 

 

 

타임캡슐 광장 옆에는 두 척의 배가 뭍으로 올라와

갯골체험장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니다.

 

 

 

 

 

 

잔디광장에는 하얀 그늘막이 펼쳐져 있고 주변에는

봄을 기다리는 마른 갈대밭이 다소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갈대습지

 

 

 

 

 

사구식물원에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사구식물을 관찰할 수 있지만

지금은 3월 초순이어서 식물관찰은 불가능합니다.

반면 농게 및 망둥어 모양의 조형물은 사진을 찍기에 참 좋은 모델입니다.

 

 

 

 

 

 

 

좌측으로 염전체험장과 해수체험장을 보면서 발걸음을 옮기면

갯골을 건너는 교량인 부흥교에 도착합니다.

 

부흥교 입구에는 오리모양의 솟대가 세워져 있는데요.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우며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이지만 일부지방에서는 까마귀·기러기·갈매기·

따오기·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는 신앙의식입니다.

 해수체험장

 

 

 부흥교와 솟대

 

 

 

 

 

부흥교 위에 오르면 흔들전망대를 비롯해

갯골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어 이의 특성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갯골은 갯벌사이를 뚫고 길게 나 있는 고랑(물길, 물고랑)을 말하는데,

갯골 중에서도 시흥의 갯골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들어와 있는 내만 갯벌로 알려져 있습니다.

 갯골 좌측으로 보이는 흔들전망대

 

 

 

 

부흥교를 건너니 아까 정문에서 보았던 시흥갯골안내문이 다시 나타납니다.

여기서 갯골습지센터로 가는 길목에는 이곳에서 서식하는 저어새,

붉은발도요, 흰뺨검둥오리, 논병아리의 발자국을 길바닥에 재현해 놓았네요.

실제로  흰뺨검둥오리는 개체수가 많은 듯

수 십 마리가 갯골내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사실 이게  흰뺨검둥오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흰뺨검둥오리(?)

 

 

 

 

 

갯골습지센터는 이곳에 사는 생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인해 임시휴관중이어서 입장할 수가 없네요.

 

 

 

 

 

 

부흥교로 되돌아와 흔들전망대로 갑니다.

흔들전망대는 흔들거리게 설계했지만 구조적으로 안전한 전망대로서

22m 높이의 목조고층 전망대에 오르면 갯골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주변풍경을 볼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의 랜드마크입니다.

 

 흔들전망대 오르는 길

 

 

 전망대 꼭대기의 피뢰침

 

 

 전망대에서 바라본 염전체험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흥교

 

 

 전망대에서 발라본 갯골습지센터

 

 

 구부러진 갯골의 모습

 

 

 

 

 

 

 

흔들전망대를 내려와 염전체험장으로 갑니다.

염전의 바닥은 모두 동일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시대의 변화에 따라

흙을 사용한 토판(1955년 이전), 옹패판(항아리 등 옹기 깨진 것으로

조성한 바닥/1955-1980년 초), 타일판(정사각형 타일로 만든 바닥/

1980년 초-현재)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염전 옆에는 소금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소금 찜질방이 보입니다.

소금은 우리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물질로 병원에서 입원한

응급환자에게 투여하는 링게르 주사액은 0.9%의 소금물이랍니다.

 

소금찜질은 소염(염증제거) 및 살균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두통과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소금창고 앞에는 가시렁차라는 처음 들어보는 운반수단이 있는데요.

가시렁차는 염전에서 소금집하장까지 소금을 운반하던 작은 화물열차로

가솔린엔진 기관차에 쇠바퀴 위로 두꺼운 널판때기를 얹은

화차를 쇠갈고리로 연결해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이웃에는 현재 남아있는 소금창고 2동이 있는데요.

소금창고는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을 보관하던 매우 중요한 창고였습니다.

왜냐하면 소금은 그 가격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지요.

당시 이곳에는 모두 40동의 소금창고가 있었으나 현재는 2동만 남아 있습니다.

 

 

 

 

 

 

 

 

소금창고 뒤쪽 돌탑을 지나면 갈대밭에 생태체험학습장이 있는데

이곳 탐조대(조류관찰대)에서는 여러 종류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으며

갯골에서는 농게 및 방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소금창고를 지나 정문으로 나오는 길목에는

소형텐트(그늘막)를 칠 수 있는 시설물이 여럿 보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가족과 함께 이곳에 나들이를 나와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갯골생태공원을 두루 답사한다면 자연에 대한 공부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피서를 즐기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맛볼 것입니다.

 그늘막 사이트

 

 

 

 

 

 

 

 

 

지금은 3월중순이어서 주변풍광이 다소 삭막하게 보이지만 초목이 우거지고

꽃이 피는 계절에 오면 모든 게 환상적으로 변할 듯 합니다.

그렇지만 갯골생태공원은 사계절 방문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멋진 생태학습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인지

미세먼지가 없이 매우 청정한 날씨임에도 이곳을 찾은

방문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코로나 19는 비말(침방울)로 전염되는 질병으로서

사람간의 간격이 2m만 넘으면 감염우려는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공기가 맑은 날 사람이 많지 않은 이런 공원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것도 생활의 지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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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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