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잎이 없는 긴 꽃대 위에 꽃을 피우는 상사화
상사화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개난초라고도 합니다.
일본이 원산지이지만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키는 약 60cm정도 자라는데 꽃줄기가 올라오기 전인 6~7월에
잎이 모두 말라 죽으므로 꽃이 필 무렵에는 살아있는 잎을 볼 수 없어
보통사람들이 상사화를 보면 잎이 없는 식물로 알게 됩니다.
이 꽃을 상사화라고 부르는 것은
잎과 꽃이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한 번도 만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상사화란 화엽불상견 상사화(花葉不相見 相思花)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꽃무릇을 상사화로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전남 영광 소재 불갑산에는 매년 가을 꽃무릇 축제가 열리는데
이를 “불갑산상사화축제”라고 부릅니다. 일반인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불갑산 꽃무릇축제”라고 고쳐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불갑산 꽃무릇
꽃무릇을 상사화로 부르는 불갑산 상사화축제 안내
② 귀엽고 앙증맞은 꽃범의 꼬리
꽃범의 꼬리는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입니다.
키는 60∼120cm까지 자라며 주로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서식합니다.
꽃은 7~9월에 개화하며 보라색, 분홍색, 붉은색, 흰색의 꽃을 피웁니다.
꽃의 모양은 작은 금붕어가 입을 쩍 벌린 듯한 모습 같기도 하고,
새끼 새가 어미 새로 부터 먹이를 받아먹으려고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 같기도 해서 정말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③ 백합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참나리
참나리는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중부이남,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합니다.
키는 1~2미터 정도로 자라며, 7~8월에 황적색에 반점이 있는 꽃이 핍니다.
참나리는 백합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④ 강아지풀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수크령
수크령은 벼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서
아시아의 온대에서 열대지역까지 분포합니다.
키는 30~80cm이며, 햇빛이 잘 드는 길가나 들에서 자랍니다.
8~9월에 까끄라기와 털이 빽빽이 나 있는 검은 보라색의 꽃을 피웁니다.
강아지풀과 생긴 모습은 유사하지만
수크령은 꽃이 피는 부문이 좀 더 큽니다.
⑤ 핫도그 같은 열매이삭만 보이는 부들
부들은 부들과에 속하는 외떡잎식물로
유럽과 아시아의 온대와 난대, 지중해 연안에 분포합니다.
개울가나 연못의 습지에서 자라는데 꽃가루받이가 일어날 때
부들부들 떨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꽃은 7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꽃이 지고나면
독특한 모양의 열매이삭이 보입니다. 이 열매이삭은 긴 타원형이며
붉은 갈색인데 그 생긴 모습이 마치 핫도그처럼 보입니다.
⑥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꼬리풀
꼬리풀은 현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러시아, 몽골, 중국, 대만 등지에도 분포합니다.
키는 40-80cm로 자라는데 줄기는 곧추서며,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8-10월에 피며, 줄기 끝에서 길이 10-30cm의
총상꽃차례(꽃 전체가 하나의 꽃송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로 달립니다.
꼬리풀은 긴산꼬리풀, 큰산꼬리풀, 자주꼬리풀, 가는잎꼬리풀,
서양꼬리풀 등 그 종류가 매우 많다고 하는군요.
☞ 꽃에 대한 설명은 대부분 다음백과사전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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