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사의 12지신상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頭陀山)의 동쪽기슭인 무릉계곡에 있는 삼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
2점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라 선덕여왕 11년(642)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입니다.
창건당시에는 흑연대라 하였고, 그 후 범일국사가 재건하여 삼공암이라 하였습니다.
삼공암은 고려 태조 왕건의 원찰로 그는 이곳에서 후삼국 통일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린 후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자
그동안 후삼국이 상호 가졌던 증오와 갈등을 끝내고 화합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로 절 이름을 삼화사로 변경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불타 약사전만 남았었는데 현종 1년(1660)에 중건되었으며
그 후에도 몇 차례 재건축하였습니다.
1907년에는 의병(義兵)이 숙박하였다는 이유로
일본군들이 방화해서 거의 전소되었습니다.
현재의 당우는 1979년 무릉계반(武陵溪盤) 위쪽으로 절을 옮겨
중건한 것입니다.(자료/다음백과에서 발췌인용)
무릉계곡 안으로 진입하다가 일주문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삼화사 사적비와 삼성선원이입니다.
바로 이웃 삼화사 입구에는 돌조각으로 만든 12지신상이 있어
길손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두타산 삼화사 일주문
무릉계곡 무릉반석
삼화사 사적비
삼성선원
12지신상
천왕문에는 목조조각상 대신 그림으로 표현한 사천왕상이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천왕문
사천왕상(그림)
경내로 들어서니 중장비까지 동원해 단장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다음주말 문화행사 준비중이라고 하더군요.
공사로 인해 대웅전 앞뜰에 있는 삼층석탑도 매우 초라하게 보입니다.
높이가 4.8m에 달하는 이 삼층석탑은 동해안지역에서는
희귀한 통일신하신대의 석탑으로 보물(제1277호)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삼화사의 중심전각은 적광전입니다.
적광전(대적광전)은 절의 법당 중에서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모시는 본당입니다. 비로자나불은 석가의 진신(眞身)을 높여
부르는 칭호로 비로사나불, 노자나불, 또는 자나불이라고도 부릅니다.
보불(제1292호)로 지정된 적광전 철조노사나불좌상은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기에 만들어졌다는군요.
적광전 우측에 있는 약사전은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고,
목숨을 연장시켜주며, 일체의 재앙을 소멸시켜주는 약사여래불을 모신 법당입니다.
적광전 좌측에는 삼성각 이축공사로 인해
삼성각은 아래층 컨테이너박스로 임시 이전된 상태입니다.
삼성각 이축공사현장
공사장 옆 극락전은 서방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전각으로
대웅전 다음으로 많으며 아미타전 또는 무량수전이라고 합니다.
주불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보살로 봉안됩니다.
아래쪽에는 종무소, 범종각, 공양실 등이 있으며
경내에서 바라보는 무릉계곡의 산세가 매우 웅장합니다.
(2020. 10. 9)
종무소
범종각
공양실
템플스테이 쪽에서 바라본 삼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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