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작가 박경리의 숨결을 느끼다-원주 박경리 문학공원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소재 박경리 문학공원은

토지의 작가인 박경리(1926-2008) 선생의 옛집과 정원,

집필실 등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주변은 소설 토지의 배경을 옮겨놓은

3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한 도심문학테마공원입니다.

 

 

 

 

 

 

박경리 작가는 1980년 서울을 떠나 이곳으로 이사와 18년간 살면서

소설 『토지』 4부와 5부를 집필하여 완성하였습니다.

이곳은 1989년 택지개발지구로 편입되어 자칫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을 염려한 문화계의 건의에 따라

한국토지공사의 시공(1997-1999)으로 완공하였습니다.

 

 

 

 

 

 

▲ 북카페

 

북카페 쪽 출입문을 들어서면 담쟁이덩굴이 무성한

원형의 건축물이 보이는데 이는 북카페입니다.

1층은 공원 관리실과 느린 우체통 체험공간으로 운영되고 있고,

2층은 작가의 작품과 그림책을 포함한 다양한 서적을 비치하여

탐방객이 담소도 나누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일제강점기 교과서와 희귀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박경리 선생의 친필

 

 

 

 

 

 

 

 

 

 

 

 

 

▲ 박경리 문학의 집

 

박경리 문학의집은 북카페 옆 현대식 건축물로

작가의 유품전시 및 영상자료 등을 통해 소설 토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자료실과 세미나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 박경리 선생 옛집

 

테마공원 중앙의 백색의 2층 양옥집인 옛집은

대표적인 소설 『토지』를 완성한 곳입니다.

옛집 입구에는 손주들을 위해 손수 만든 연못이 있고,

마당 한 쪽에는 작가가 가꾸던 텃밭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건물은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내부 및 외벽을 일부 보수하였고

1층에서는 선생님이 생활하던 자취를 볼 수 있으며

2층은 탐방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당에는 선생과 강아지의 동상이 있어 탐방객들은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 토지 3대 테마공원

 

1) 평사리마당

 

평사리마당은 북카페와 문학의 집 앞에 조성되어 있는데,

소설 『토지』 속 배경인 평사리의 들녘을 연상시키는 섬진강 선착장,

둑길 등이 아담하게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2) 홍이동산

 

작품 속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아이 주인공인

홍이의 이름에서 따온 동산으로 홍이가 신나게 뛰어놀았듯이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3) 용두레벌

 

소설 『토지』 2부의 주요 배경지로 작품 속 간도 용정의 이름을 낳은

용두레 우물과 간도의 벌판에서 연유한 이름이며

일송정, 용두레우물, 돌무덤, 흙무덤 풍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돌무덤과 흙무덤 

 

 

 

 

 

 

 

▲ 박경리의 작품(시) 세계

 

문학공원 경내 산책로에는 작가 박경리가 지은 시를 전시하여

그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시 안내문은 가독성이 떨어지고 사진을 찍기가 불편하지만

이곳의 안내문은 매우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어 타의 모범이 됩니다.

(2021. 8. 28)

 

 

 

 

 

 

 

 

 

 

<참고자료> 박경리(朴景利, 1926~2008) 소설가 겸 수필가. 경남 통영 출생. 1955년 “현대 문학”에 단편 ‘계산’으로 등단하여 사회의식이 강한 문제작들을 발표하였다. 섬세하면서도 현실적인 관심을 주축으로 한 광범위한 작품 세계를 보여 준다. 25년 동안 집필한 대하소설 ‘토지’는 서사의 방대함과 문학성으로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작품으로 ‘토지’, ‘불신 시대’, ‘김 약국의 딸들’, ‘시장과 전장’ 등의 소설과 “기다리는 불안”, “Q씨에게” 등의 수필집이 있다.(자료/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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