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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은 9개의 유인도와 1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수도권 제1의 청정지역입니다. 강화나들길은 강화도 14개코스(174.9km), 교동도 2개코스(33.3km), 석모도 2개코스(26km), 주문도 1개코스(11.3km) 및 볼음도 1개코스(13.6km) 등 모두 20개코스 310.5km에 달하는 도보길입니다.

 

 

 

 

여행자들은 나들길을 걸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사시대 고인돌, 고려시대 왕릉,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려 했던 조선시대 진지와 돈대, 선조의 지혜가 살아 숨 쉬는 역사와 문화생활, 광활한 갯벌과 천연기념물 철새(저어새, 두루미 등)가 서식하는 자연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강화산성 남문

 

 

 

필자는 약 1년간에 걸쳐 강화나들길 20개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걸을 때는 코스정보에 관한 자료만 검색하면 되지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홀로 또는 몇 명의 동료와 함께 걸을 때는 가장 효과적으로 완주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이에 관한 팁을 살펴보겠습니다.

 

 

 

(1) 나들길의 출발점인 강화여객터미널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소재 강화여객자동차 터미널은 대부분의 강화군 군내버스와 강화터미널을 기점으로 하는 경기도 시내버스, 서울행 직행좌석버스가 운행하는 버스 터미널입니다. 도로변에서 터미널로 들어서서 상점가를 지나면 터미널 대합실이 있습니다. 이곳 터미널은 나들길 1코스(심도역사문화길), 5코스(고비고개길), 6코스(화남생가가는 길)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2) 터미널 관광안내소와 강화나들길 도보여권

 

터미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터미널 관광안내소를 찾아야 합니다. 이 안내소는 월요일과 목요일은 휴무라고 해요. 안내소에서 나들길을 처음 시작한다고 말하면 강화나들길 도보여권과 코스지도를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나들길 여권에는 각 코스별로 시작점과 종점의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를 완료하면 후일 나들길 완주인증증명서를 신청할 때 제출할 증빙자료가 됩니다. 또한 여권에는 코스별 안내지도가 있어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도보여권의 코스별 지도(1코스)

 

 

 

 

(3) 강화군 군내버스 시간표

 

개별적으로 코스를 답사하려면 주로 강화군 군내버스(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음)를 이용해야 하므로 터미널에 게시된 강화군 군내버스 시간표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필요할 때마다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또 실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는 카카오버스 앱을 설치해 정류장 번호를 입력하면 기다리는 버스의 도착예정시각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4) 나들길 도장함

 

각 나들길의 기점과 종점에는 나들길 도장함이 별도로 비치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여권에 인증도장을 찍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나들길 여권의 코스별 안내도에는 도장함의 위치가 표기되어 있음).

 

 

나들길 공식 스탬프(자료/강화나들길 홈페이지)

 

도보여권에 도장을 찍은 모습

 

 

 

 

(5) 도보여행인증서 신청과 기념품 수령

 

강화나들길 도보여권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도보여행인증 신청서가 있어 이를 기재해 강화군청에 신청하면 됩니다. 강화나들길 홈페이지에 의하면 도보여권을 기재해 사진을 찍어 강화나들길 공식카페(https://cafe.daum.net/vita-walk/Rn5A/113)에 신청하면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카페를 보니 신청자가 거의 없어 필자는 강화군청 문화관광과로 직접 나들길 도보여권을 보냈습니다.

도보여권의 도보여행인증 신청서

 

 

 

 

서류를 보낸 지 약 20일 만에 나들길 완주기념품을 받았는데, 도보여행인증서를 비롯해 완주기념 배지, 나들길 리본, 코스지도가 그려진 손수건, 그리고 필자가 보낸 나들길 도보여권(원본)을 되돌려 받았습니다.

 

 

 

 

 

 

 

 

(6) 에필로그

 

강화나들길은 나들길 공식 이정목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고 나들길 리본이 울타리와 나무 등에 걸려 있어 초행자라도 길을 찾기가 비교적 무난합니다. 다만 일부 구간의 안내문은 너무 낡아서 사후관리가 안된 느낌이었고, 또 6코스(화남생가 가는 길)의 경우 주인공인 화남 고재형 선생(강화나들길을 조성하는데 밑그림을 제공한 강화의 여행자)의 생가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런 이정표가 없었던 게 매우 아쉬웠습니다.

 

나들길 리본

 

 

 

 

또한 12코스(주문도길) 및 13코스(볼음도길)는 강화군 화도면 내리 소재 선수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해야 하며 주문도행 선박(볼음도 경유)은 하루 세 차례 운행(첫배는 08시 50분 출항)하므로 시간계획을 잘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필자는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섬 두 개 코스는 산악회를 따라 갔습니다.

선수선착장 운항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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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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