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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에서 방영중인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23. 10. 7 방영된 제812회의 주제는 “찬란하다. 희망이여! 조지아”였습니다.
조지아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약 31%, 인구는 372만 명, 수도는 트빌리시입니다. 트빌리시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4세기경 세운 나리칼라 요새를 볼 수 있으며,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 중동과 이란 사이에 있어 오래도록 이만족의 지배를 받았지만 1991년 독립한 나라입니다. 요새와 같은 능선 상에 있는 조지아의 어머니상은 건국 1,500주년을 기념해 1958년 세웠으며 높이 20m의 동상으로 조지아의 민족성을 상징합니다.
므츠헤타는 조지아의 옛 수도로 성스러운 도시로 알려진 것은 바로 즈바리 수도원 때문입니다. 이 수도원은 6세기 경 건립된 조지아 정교회사원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입니다. 성녀 니노는 조지아에 최초로 기독교를 전파한 여성입니다. 해발 600여 미터의 성당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정말 평화롭습니다.
메스티아는 조지아 북서부 스바네티 지역 해발 1,500m에 위치한 산골마을로 등산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습니다. 스반 타워(코쉬키)는 이 지역에서 방어용 주거지로 건설된 탑으로 4-5층 높이의 망루입니다. 이는 눈사태 발생 시 대피소로도 활용되었답니다.
코카사스 산맥 북동부 지역의 조지아 군사도로는 1799년 러시아가 군사목적으로 건설한 도로(길이 212km)로 구다우리 파노라마 전망대는 러시아와 조지아 수교 200주년 기념으로 1983년 세운 것으로 러시아-조지아 우정기념비라고 불립니다.
스테판츠민다는 해발 1,740m에 위치한 조지아 북동부의 작은 마을로 카즈베크산(5,054m)이 유명합니다. 게르게티 삼위일체 교회는 국가 재난 시 중요한 교회 성물들을 보관했던 곳으로 내부에는 성물과 벽화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조지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제조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8,000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크바렐리의 와인양조장에는 프랑스와 영국 등 와인종주국이서도 이곳 와인을 마시러 옵니다. 조지아에서는 500여 종의 포도를 생산해 와인을 만듭니다. 크베브리는 와인을 저장하고 숙성시키는 조지아 전통항아리로 이를 만드는 장인의 집에 초대되어 식사를 대접받습니다.
보르조미는 관광휴양도시로 차이콥스키 등 거장들이 휴양을 위해 찾는 곳으로 이곳 광천수는 과거부터 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현재 30여 개국으로 수출됩니다. 이곳에는 러시아 마지막 왕가인 로마노프 왕가의 이름별장이 있습니다.
우프리스치케는 조지아 동부에 위치한 암석도시로 기원전 1,000년에 지어진 조지아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지 중 하나입니다. 이는 핍박을 피해 온 사람들이 바위를 파서 만든 것으로 제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와인 저장소와 약국 및 극장, 신전 등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 한 때는 2만 명이 거주하기도 했다지요. 13세기 몽골의 침입으로 부셔져 현재는 절반도 채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 위 사진은 KBS 1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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