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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는 북한산 비봉능선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자리잡은 문수봉(727m) 아래에 위치한 사찰이다. 마침 눈이 내린 뒤여서 사찰의 분위기는 아늑하고 포근했다. 경내에 쌍인 눈을 치우는 인부의 손길만 바쁠 뿐 사찰을 찾은 등산객들의 마음은 느긋하기만 하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힘든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기 직전 이곳을 찾는다.


 응진전



 대웅전


 문수사 현판


큰 암벽 아래 천연동굴에는 부처님이 모셔 져 있지만 마침 문이 닫혀 있어 내부를 보지는 못했다. 응진전과 대웅전이 나란히 있으며, 뒤쪽의 위에는 삼성각이 위치해 있다. 삼성각을 가면서 바라보는 문수봉 능선의 기암도 볼거리이다.


                                      삼각산 천연문수동굴

 문수동굴



 문수능선의 기암


 삼성각


 삼성각 내부


암벽아래 조성된 전각의 처마가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하고, 소형불상도 눈을 뒤집어 쓴 채 겨울채비를 하고 있다. 맞은 편 보현봉이 문수사를 굽어살피고 있는 형국이다.





문수사 개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1109년(고려 예종 4) 묵암(默庵) 탄연(坦然)이 창건하였다. 탄연은 고려 때 신품사현(神品四賢)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서예가(書藝家)로, 이곳의 암굴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을 목격하고 문수암(文殊庵)이라는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이후 양양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고성(固城) 문수사와 함께 우리나라 문수보살 3대 성지로 널리 알려졌다. 1451년(조선 문종 1) 연창공주(延昌公主)가 중창한 뒤 여러 차례 중수하였으나 1950년 6.25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57년 신수(信洙)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특히 오백나한을 모시고 있어 나한도량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1875∼1965)의 어머니가 이 절에서 나한에게 백일기도를 한 뒤 이승만을 낳았다고 한다. 이러한 인연으로 1960년경 이승만이 이곳에 들러 참배하였고, 이 때 이승만이 쓴 문수암이라는 현판이 요사에 걸려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나한전·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의 문수보살상은 고종의 비 명성황후(明成皇后: 1851∼1895)가 모신 것이고, 석가모니불은 영친왕 이은(李垠)의 비인 이방자(李方子: 1901∼1989)가 모신 것이다. 대남문 옆 남장대 벼랑 밑 문수봉(文殊峰)에 있어 북한산에서는 전망이 뛰어난 사찰이다. 이런 까닭에 늘 많은 등산객이 찾아온다. 사찰에서는 매주 일요일 등산객을 위해 불교교리 일요법회를 열고 있다.(자료 : 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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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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