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꼴사납고 비겁한 이철의 복수심
KBS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의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얄밉고 비겁한 자를 꼽으라면 유니콘제과의 이철 본부장(이종수 분)입니다. 그는 강신욱 회장(홍요섭 분)과 나은혜 사장(이응경 분)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승승장구한 인물입니다. 특히 그는 나은혜 사장이 재혼하며 데리고 온 딸인 강나윤(조안 분)과 결혼한 후 나중에 아들이 없는 강 회장으로부터 회사의 경영권을 물려받을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이철 역의 이종수
(1) 한진우에 대한 이철의 비신사적인 행동
이처럼 야심이 큰 이철 앞에 한진우(오만석 분)라는 마케팅 팀의 직원이 등장합니다. 외국에서 귀국한 강나윤은 경영수업을 받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평사원으로 한진우의 보조로 일합니다. 둘은 처음부터 티격태격하더니 어느새 좋아하는 사이로 발전하고 맙니다. 특히 이철은 강나윤과의 약혼식장에서 인도지사로 발령받았던 한진우가 공항에서 되돌아와 나윤을 끌고 나가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당연히 이철은 눈엣가시인 한진우에게 반감을 품게 되고, 기회 있을 때마다 그를 골탕먹입니다.
한진우와 강나윤
이철은 한진우가 제안한 유아용 제품 포장지의 아이디어를 가로채 회사에 공을 세우지만 한진우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내용을 도용해 자신이 사적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오해를 받게 되고, 지방발령을 받자 결국은 사표를 쓰고 맙니다. 또한 이철은 한진우의 재취업을 끈질기게 가로막았으며, 한진우가 협력업체인 제성포장에 근무하면서 낸 쌀 제품 포장에 관한 아이디어를 먼저 상품화합니다.
(2) 강 회장의 단호한 조치
그런데 한진우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강 회장은 그동안 이철이 한진우가 제안한 유아용 제품 포장지 아이디어도용 및 쌀제품 포장지 상품화 등 신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였음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 후로 강 회장은 이철을 쌀제품 관련업무라인에서 배제하고, 마케팅 대전 참가자격을 박탈합니다.
강신욱 회장
(3) 나 사장에게 원한을 품은 이철
나 사장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이철을 회유하기 위해 강 회장을 설득하여 나윤과의 결혼을 재추진합니다. 그러다가 나윤은 죽어도 이철과는 결혼을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는 나윤의 뜻을 존중해 이번에는 한진우와의 결혼을 추진합니다.
그 대신 이철에게는 상해 프로젝트추진을 전담시키고 나윤과의 결혼은 천천히 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나 사장이 나윤과 한진우의 결혼을 몰래 추진함을 알고는 이철은 배신감을 느끼고 복수심에 불탑니다. 강 회장은 이철을 안심시키기 위해 본부장으로 승진시킵니다.
강 회장과 나 사장 부부
(4) 장유숙 이사와 손잡은 이철
상해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자금을 제공하는 투자회사의 협상 파트너가 바로 장유숙 이사(이현경 분)입니다. 그녀는 유니콘 제과를 어려움에 처하게 하여 나 사장을 자신 앞에 무릎을 꿇릴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부친이 나 사장의 부친으로부터 배반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장 이사와 이철
그녀는 이철 본부장의 도움으로 이사들을 회유하여 나 사장 소유주식을 전액 매입하였으며, 이사회의 지지를 받아 사외이사로 취임합니다. 강 회장의 비리만 확인된다면 경영진을 교체하는 문책을 단행할 생각입니다. 마침 강 회장이 만화채널을 개국하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서를 작성한 단서가 포착되었습니다.
(5) 국내상품생산을 방해하는 이철
이철의 승진과 동시에 한진우도 마케팅 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합니다. 한진우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상품생산을 확대하려 하지만 이철은 상해프로젝트로 인한 자금부족을 이유로 결제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나 사장에게 나윤의 마음을 돌려준다면 자신이 장 이사에게 부탁하여 이 모든 어려움을 모두 해결하겠다고 협박합니다. 기가 막힌 나 사장은 절대로 그럴 수가 없다며 타협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나윤에게도 장 이사의 정체를 알려주며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회유합니다. 나윤의 마음은 이미 이철을 떠난 지 오래되었는데, 이토록 나윤에게 집착하는 그 속내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나윤을 회유하고 협박하는 이철
(6) 한진우가 어려운 회사를 구할 것인가?
한진우는 제성포장의 사장을 찾아가서 인기제품의 생산을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철의 비행을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집니다. 강 회장도 나 사장에게 자기에게도 생각이 있다고 말합니다.
제성포장 사장의 협조를 구하는 한진우
독기를 품고 달려드는 이철과 장 이사의 공세 앞에 과연 한진우와 강 회장은 어떤 대책이 있는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합니다. 일단 긴급이사회에서 나 사장의 노력으로 강 회장의 퇴진은 막아 1단계 고비는 넘긴 듯 합니다.
긴급이사회
아둔한 글쓴이는 현재 경영권을 쥐고 있는 강 회장 부부가 왜 이철 본부장의 손에 놀아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그의 직무를 정지시키든지 해고해 버리면 그만일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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