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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25년 전 살해당한 최해룡의 아들 최강타(마이클 킹/송일국 분)가 아버지 살해범을 찾아내어 복수하는 이른바 "신을 대신해 악을 응징"하는 액션물입니다. 강타는 비비란 캐슬(한고은 분)과 수하인 박홍춘(정원중 분)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최해룡 사건의 주범 4명은 태흥그룹 회장 강태호(김용건 분), 용비그룹 회장 장용(정한용 분), 황림그룹 회장 황달수(이재용 분), 그리고 국방부장관 내정자 이형섭(정동환 분)입니다. 이미 강태호 회장은 미국에서 강타가 사고로 위장하여 살해했습니다.


장용 회장은 슬하에 남매를 두었는데 아들 장호(조진웅 분)는 비비안을 좋아하고, 딸인 장미(유인영 분)는 강타를 짝사랑합니다. 휠체어 맨인 황달수의 외아들 황우현(김민종 분)은 국정원 특수요원으로 아버지와 첫사랑 진보배(한채영 분)를 지키는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문제는 강태호 회장 집에서 회수한 금고를 여는 일입니다. 폭파사고 발생 후 황우현의 지휘로 금고를 가져 왔지만 이 금고를 쉽게 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강제로 열려고 했다가는 내용물이 모두 타버리기 때문입니다. 금고 제조회사의 전문가를 불렀지만 열 수가 없습니다. 이 금고에는 중요한 서류가 있기 때문에 꼭 안전하게 열어야 합니다.


정보기관에 근무하는 황우현이 금고털이 전문인 홍덕보(백일섭 분)의 거처를 알아내 그 정보를 장호에게 줍니다. 그러나 장호의 수하가 덕보를 찾아갔지만 그는 이미 금고는 모른다며 손사래를 칩니다. 황우현은 장호에게 노인네보다는 아킬레스건을 먼저 잡으라고 충고합니다. 이는 결국 손녀딸인 홍혜정(김민지 분)을 납치하라는 무언의 지시입니다.        

최강타는 비비안 캐슬이 장호에게 선물한 손목시계를 통해 그의 말을 도청하여 이들이 홍덕보의 손녀인 홍혜정을 납치한다는 계획을 미리 알게 됩니다.

진보배는 월간지에 "30년 금고털이인생"이라는 특집기사를 게재하였는데 이 때문에 혜정은 보배를 매우 싫어합니다. 보배가 혜정에게 할아버지 구둣방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순간 장호의 수하들이 보배와 혜정을 납치하여 창고로 데려갑니다. 장호의 수하가 이 사실을 장호에게 보고하자 장호가 불같이 화를 내는데, 이를 도청하던 강타가 이들을 구하러 나갑니다. 


잠시 후 홍덕보가 손녀로부터 걸려온 휴대폰을 편 순간 살려달라는 손녀의 부르짖음이 들려옵니다. 그런 다음 휴대폰에서는 5분 후에 도착하는 자동차를 타라고 협박합니다. 마침 이 때 구둣방을 방문한 강타의 수하 박홍춘이 손녀를 구할 테니 금고를 열거든 중요한 물건을 자기에게 넘기라고 당부합니다. 강타는 전광석화 같이 혜정과 보배를 구합니다.



장호의 집으로 끌려간 홍덕보는 주변이 조용해야 집중이 된다며 감시자를 방밖으로 내 보낸 후 30여분만에 금고를 안전하게 엽니다. 인생의 반을 감옥에서 보낸 금고털이 전과 7범인 홍덕보는 귀를 금고에 대고 다이얼을 돌려 그 소리만을 듣고 금고를 연 것입니다. 그는 서류파일과 디스켓을 훔쳐 나옵니다. 집 대문 앞에서 장호에게 손녀딸을 데려오라고 하자 장호는 나이를 많이 먹은 분이 사람의 말을 쉽게 믿냐며 조롱합니다. 서류파일을 빼앗긴 덕보는 장호의 얼굴에 침을 탁 뱉습니다. 이미 그는 자신의 딸이 안전하게 구출되었음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장호는 수하들에게 덕보를 잘 묻어 주라고 지시합니다.



장호의 수하가 덕보를 태우고 도로를 달리는데 교통경찰관이 차를 세우더니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합니다. 수하들이 고개를 차 문 밖으로 내밀어 보니 방금 경찰이 떨어뜨린 연막탄이 피어오릅니다. 혼비백산한 이들이 차를 버리고 도망가자 비비안 캐슬이 이 차를 운전하여 덕보를 구합니다. 교통경찰관은 바로 강타의 수하인 박홍춘입니다.

수하의 보고를 받은 장호는 불같이 화를 냅니다. 덕보의 손녀 혜정, 진보배 기자, 그리고 덕보까지 모두 놓쳤다는 것입니다. 수하가 이들을 구한 것은 강타라고 보고했지만 장호는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슈퍼맨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강타는 공식적으로 제주골프장 오픈식에 참석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강타의 대역이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3명의 회장이 모여 금고 속의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각계비자금 리스트, 스위스은행계좌 등 4인방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박홍춘에 의해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덕보와 혜정은 신분의 위협을 느끼고 진보배 기자의 집에 임시로 세 들어 살기로 합니다. 덕보가 잠시 볼일을 보러 문을 나서자 괴한이 납치합니다. 이 때 나타난 강타가 괴한들을 물리치고 덕보를 구합니다. 덕보는 양말 속에 감추어 두었던 디스켓을 강타에게 전합니다.



덕보는 진보배의 어머니 한수라(이보희 분)가 좋은 모양입니다. 하수구를 고쳐준 다음 돈을 받을 수는 없으니까 그 대신 배가 고프니 밥을 한 그릇 달라고 능청을 떱니다. 한수라는 이곳은 하숙집이 아니라며 타박을 하다가 마지못해 밥을 줍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만나는 백일섭, 그의 중후한 연기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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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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