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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대 해수욕장

 

춘장대 해수욕장 중앙광장의 풍차

 

 

 

 

 

한반도의 남한지역을 일주하는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의 해파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서해안의 서해랑길, 휴전선의 DMZ 평화누리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서쪽바다와 함께 걷는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의 송호리 땅끝탑에서 출발해 서해안을 따라 북쪽 인천 강화도 평화전망대에 이르는 103개 코스 1,804km에 달하는 장대한 트레일 코스입니다. 이 길을 걸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드넓은 갯벌과 황홀한 일몰, 그리고 종교와 문물교류의 역사를 만나게 됩니다.

 

 

 

 

 

서해랑길 서천 58코스는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해변(갯벌체험마을)에서 출발해 서천군 서면 도둔리 춘장대해변에 이르는 12.5km의 도보길로, 길을 걸으며 선도리어촌체험마을, 띠섬목해변, 홍원항, 춘장대해변을 만납니다.

 

 

 

 

 

58코스의 출발지는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해변(갯벌체험마을)입니다. 선도리는 옛날에 배가 많이 드나드는 길목이라 해서 이름이 붙은 곳인데 시대가 바뀌면서 이제 배들은 없고 해수욕장과 파도 및 섬 등이 남아 아름다운 풍경을 지키고 있습니다. 선도리 앞바다에는 쌍도라고 부르는 작은 무인도 2개가 있으며, 이 해변은 선도리갯벌체험장이 있는 갯벌로 이루어져 간조 시에는 해안에서 쌍도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서해랑길 58코스 지도

 

선도리해변 안내문

 

선도리해변 앞 쌍도

 

해변의 조류상

 

 

 

 

 

선도리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갑니다. 해변에는 녹슨 조형물이 세워져 있군요. 도로변으로 나오니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열정적으로 피어 있는 모습입니다. 비인천에 걸린 쌍도교를 건너면 띠섬목의 풍경이 아련합니다. 월하성 쪽으로 가노라면 탐조대가 있는데 이곳 월호리갯벌에는 해양보호생물(흰밭농게, 갯게, 대추귀고둥)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선도리해변

 

해변의 녹슨 조형물

 

도로변의 배롱나무

 

멀리 보이는 띠섬목 방향 풍경

 

쌍도

 

공식이정표

 

탐조대

 

월호리갯벌 해양보호생물

 

 

 

 

 

월하성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듭니다. 논의 벼는 벌써 이삭이 피어 이제는 알이 영글어 고개를 숙일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월하성 마을표석과 합전(분말) 버스정류소를 지나 숲길을 빠져 나오면 띠섬목해변입니다. 서천군 서면 신합리 소재 띠섬목해변은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공간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는 덕분에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변 모래사장은 약 3km로 널찍하고 길며, 해변 어디에서도 띠섬을 배경으로 펼쳐진 서해조망이 가능합니다.

월하성

 

이삭을 피운 벼

 

 

월하성 마을표석

 

 

무궁화

 

숲길

 

송림숲

 

 

띠섬목 해변

 

띠섬

 

 

 

 

 

띠섬목 해변에서 북서쪽을 바라보면 마량포구와 홍원항 인근에 있는 서천화력발전소가 우뚝하네요. 해변가 나무숲에서 잠시 햇볕을 피했다가 도로(공암남촌길)를 만났는데 여기서 보니 화력발전소가 훨씬 가까이에 있습니다. 서천서부수협과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남부지부, 서도초등학교를 지나가는데 행적구역상 이곳은 서면 공암마을이로군요.

띠섬목해변에서 본 서천화력발전소

 

 

해변가 나무숲

 

서천화력발전소

 

서천서부수협

 

서도초등학교

 

공암마을 표석

 

 

 

 

 

해안가에 2기의 기암이 있는 곳에서 해안도로를 버리고 우측 공정마을길로 접어듭니다. 공정노인회관을 거쳐 벽화가 있는 길을 걷는데 길섶에는 설악초가 풍성하게 피어 있네요. 약재로 사용되는 마가목도 열매를 맺었고, 대추나무에도 대추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희망철길 공원 옆을 지나면 원래 길은 서쪽의 홍원항 쪽으로 직진해야 하지만 날씨가 워낙 무더워 홍원항 경유를 생략하고 바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꾼 후 삼거리 큰 길을 만나 춘장대해변 방면으로 갑니다.

2기의 해안기암

 

공정마을길

 

벽화가 있는 마을길

 

설악초

 

마가목

 

대추나무

 

뙤약볕길

 

희망철길 공원

 

홍원항과 춘장대해변 갈림길

 

 

 

 

 

서천군 서면 도둔리 소재 홍원항은 바다낚시와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다로 뻗은 방파제와 희고 빨간 등대가 있어 아름다운 곳입니다. 명성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서해안 항구 가운데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어 어선들이 많이 출입하는 곳으로 여기서 가장 유명한 것은 가을전어입니다. 또 홍원항 서쪽으로는 서해랑길에서 한참 비켜나 있지만 지형상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마량포구, 성경전래지기념관, 수령 500여 년의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마량리 동백나무숲 등 명소가 여럿이지만 체력의 한계로 이들을 답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춘장대해변에서 바라본 홍원항(줌촬영)

 

 

 

 

 

길섶에 피어 있는 야생화 꽃범의 꼬리를 뒤로하고 파도소리 휴게소를 지나면 북쪽으로 춘장대해수욕장이 보입니다. 큰 도로에서 해안탐방로 쪽으로 진입하면 바로 춘장대해수욕장입니다. 서천군 서면 도둔리 소재 춘장대해수욕장에는 약 1.5㎞에 걸쳐서 완만한 경사를 가진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주변은 암석해안을 이룹니다. 해안을 따라 남서쪽에 개발되었던 비인해수욕장은 서천화력발전소의 건설 등으로 폐쇄됨에 따라 춘장대해수욕장이 확대·개발되는 상황입니다.

꽃범의 꼬리

 

파도소리 휴게소

 

춘장대해수욕장

 

춘장대해변 가는 길

 

해상데크

 

춘장대해변

 

 

 

 

 

활짝 핀 해당화를 감상하면서 건양대학교 수련관을 지나갑니다. 해변 전망대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군요. 숲속의 펜션숙박업소를 지나면 중앙광장인데 이곳에는 2기의 초대형 풍차와 춘장대를 알리는 기념사진 촬영용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곳 전망대도 역시 출입금지입니다. 해수욕장이 이미 폐쇄되어서 인지 해변가는 매우 쓸쓸해 보입니다.

해당화

 

건양대학교 수련관

 

출입금지의 전망대

 

숲속의 펜션숙박업소

 

 

 

 

 

 

춘장대 해수욕장

 

출입금지의 전망대

 

 

 

 

 

 

중앙광장 입구 춘장대 해수욕장 종합안내소에서 춘장대 나드리 캠핑장 쪽으로 조금 가면 춘장대해수욕장 환영 대문이 있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약 150여 미터 가면 인증장소인 서해랑길 보령 59코스 안내지도가 있습니다. 오늘 11.5km를 걷는데 3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원래 거리는 12.5km이지만 홍원항을 답사하지 않아 거리가 조금 단축되었네요. 무더위로 인해 고생은 했지만 띠섬목해변과 춘장대해변의 기억은 오래 간직될 것입니다. 이제 서천군의 3개 코스가 모두 끝나고 다음에는 보령시로 이어집니다.

춘장대 해수욕장 종합안내소

 

 

 

서해랑길 보령 59코스 안내지도

 

 

 

 

 

《서해랑길 서천 58코스 개요》

 

▲ 일자 : 2024년 8월 24일 (토)

▲ 코스 : 선두리해변-띠섬목해변-서도초교-(홍원항 생략)-춘장대 해수욕장-춘장대 중앙광장-나드리 캠핑장

▲ 거리 : 11.5km

▲ 시간 : 3시간 10분

▲ 안내 : 서울청마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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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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