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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호수변의 홍길동전 캐릭터 조각 작품

 

둘레길을 걸으며 본 경포호

 

 

 

 

강원도 강릉시 저동 소재 경포호(국가명승 제108호)는 과거 바다였던 곳이 해안의 모래와 자갈로 인해 막혀 형성된 자연석호입니다. 관동팔경의 하나로 원래 본래 주위가 12km에 달하는 큰 호수였으나 현재는 흘러드는 토사의 퇴적으로 주위가 4km로 축소되고, 수심도 1∼2m 정도로 얕아졌습니다. 호숫물이 거울과 같이 맑다고 하여 경포호(鏡浦湖)라고 부릅니다.

 

 

 

 

 

 

경포호둘레길은 3개 코스가 있는데 가장 길게 타는 C코스의 거리는 12km이지만 호수 주위만 도는 가장 짧은 A코스의 거리는 4.4km에 불과합니다. 필자는 올림픽아리바우길 9코스를 답사하면서 경포호를 돌기 때문에 경포대에서 출발해 경포호수광장까지 약 2.5km를 걸을 예정입니다.

 

 

 

 

 

 

경포호 둘레길의 출발지는 경포대입니다. 강릉시 저동 소재 경포대는 고려 충숙왕 13년(1326) 관동존무사(關東存撫使) 박숙정(朴淑貞)이 현재의 방해정(放海亭) 북쪽에 세웠는데, 조선 중종 3년(1508) 부사 한급(韓汲)이 현 위치로 이건한 후 현재까지 7차에 걸쳐 중수한 누각으로 관동팔경의 하나이며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둘레길 출발점에서 올려다본 경포대

 

 

 

 

 

경포대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길을 가며 경포호를 바라보면 동해바다 쪽으로 스카이베이호텔 경포가 우뚝합니다. 호반에는 “사공의 노래”와 “호수”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도로건너편에는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이 있습니다. 이 기념탑은 일제강전기인 1919년 당시 전국적으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호응하여 4-5월 강릉지방에서 연인원 1만여명이 참여해 벌인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탑입니다.

동해바다 쪽의 스카이베이호텔 경포(좌측)

 

 

 

 

강릉3.1독립만세운동기념탑

 

 

 

 

 

 

 

3.1운동 기념탑 옆에는 평화의 소녀상(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평화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는 일본제국주의 침략전쟁에 강제 동원되어 피맺힌 고통을 겪은 소녀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면서 다시는 이 땅에 전쟁과 폭력에 의한 반인륜적 범죄행위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세운 비(碑)입니다.

 

 

 

 

 

 

 

이제부터 경포호 조각공원이 시작됩니다. 이곳 조각공원은 특정 한곳의 공원이 아니라 경포호숫가를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1999년 조성된 시비 및 조각 산책로와 2003년 조성된 홍길동전 캐릭터 로드를 포함한 것입니다. 먼저 시비(詩碑)와 조각 작품 산책로의 작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음수대

 

 

 

 

 

 

 

 

잠시 후 호숫가를 벗어나 우측의 경포 가시연 습지로 진입해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을 답사하고 다시 경포호숫가로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홍길동전 캐릭터가 조각 작품으로 변신했군요.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는 금년 들어 처음 만났습니다.

경포 가시연 습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경포호반 허균허난설헌 공원입구 이정표

 

 

 

 

 

코스모스

 

 

 

 

 

 

 

 

경포플라워가든을 지나갑니다. 호수 도로 우측의 명품 소나무숲은 왜 강릉을 “솔향 강릉”이라 부르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해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경포호수광장에 오면 홍길동전 캐릭터 조각 작품의 전시는 끝나고 둘레길은 경포교를 건너 동해바다 쪽 호숫가로 이어집니다. 출발점인 경포대에서 보았을 때 멀리 보이던 스카이베이호텔 경포가 매우 가까워 졌습니다.

경포플라워 가든

 

 

 

 

 

 

 

 

 

 

 

 

 

 

 

 

 

 

경포호수광장

 

 

 

줌으로 당겨 본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호숫가를 걸으며 가시연 습지부터 허균허난설헌 공원 입구까지는 건너뛰었기 때문에 이 구간의 시비와 조각 작품은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호숫가를 산책하면서 각종 시비와 캐릭터 조각 작품을 만나고 보니 무더위를 잊을 정도로 지루하지 않아 참 좋은 나들이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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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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