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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에서 방영중인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24. 11. 2 방영된 제864회의 주제는 “유럽의 가을 그 색채에 스며들다. 체코, 독일, 포르투갈 ”이였습니다.
체코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0.35배, 인구는 1,050만 명, 수도는 프라하입니다. 프라하는 2차례의 세계대전 속에서도 살아남은 도시로 중세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한 대도시입니다. 체코의 젖줄인 블타바강은 길이 430km로 프라하를 지나갑니다. 프라하성은 9세기부터 건축이 시작된 보헤미아 왕국의 상징으로 현재 대통령의 관저가 위치합니다. 성비투스 대성당은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유명합니다. 대성당의 계단을 이용해 첨탑의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프라하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1402년 건설된 카를교는 블타바강을 사이에 두고 프라하성과 구시가지를 이어주는 13개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다리입니다. 프라하를 상징하는 3대 건축물 중 하나인 카를교는 영화 "007 시리즈"를 비롯해 각종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프라하 관광 엽서에도 빼 놓지 않고 등장합니다.
체코의 전통의상을 입은 마리아네트는 공연에 사용하는 꼭두각시 줄 인형입니다. 이는 체코가 오스트리아 지배를 받던 시절 독일어 사용을 강요당했기 때문에 이 공연은 인형극단이 마을을 돌며 체코어로 진행되어 체코문화를 지키는 운동의 일환이었답니다. 프라하의 밤은 화려한 야경으로 빛납니다.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는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도시 중 하나입니다. S자로 완만하게 흐르는 블타바 강변에 조성된 작은 도시로 붉고 뾰족한 중세풍의 지붕과 둥근 탑 등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입니다. 1992년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크룸로프 성은 프라하성에 이어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으로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체코의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이 성은 12~13세기에 비테크 가문이 고딕양식으로 강 위에 건설한 후 15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이 새롭게 가미되어 보다 크게 확충되었습니다. 망토다리는 체스키 크룸로프 조망대입니다.
독일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1.6배, 인구는 8,325만 명, 수도는 베를린입니다. 쾰른은 독일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철도교통의 중심지 겸 문하의 도시입니다. 쾰른 대축제는 약 4개월간 개최되는 축제로 겨울을 앞두고 가족과 친구들이 흥청망청 마시며 즐기는 축제랍니다. 이 시기는 맥주의 매출이 가장 높다는군요.
린더호프 궁전은 독일 남부 도시 에탈에 위치하며 바이에른 왕국의 국왕인 루트비히 2세가 건립한 궁전으로 바로크 양식의 성과 아름다운 정원이 일품입니다. 왕의 음악실과 서재, 식당, 그리고 집무실과 침실은 정말 화려함의 극치입니다. 예술을 사랑했던 왕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백조의 성이라는 노이슈반슈타인성도 그가 지은 성입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가 이런 궁전을 지었기에 많은 공예조각가들과 사람들이 일자리를 갖게 되었답니다.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피센 소재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월트 디즈니사의 로고 속의 성과 유사하게 보여 디즈니 성으로도 불리며 연간 1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추크슈피체산은 알프스 끝자락에 위치한 독일의 최고봉(2,962m)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오르면 기온이 급강하해 가을에서 영하 5도의 한파 속으로 빠져듭니다.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쳐 실내로 대피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300m를 내려오니 날씨가 맑아 시야가 트입니다.
포르투갈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0.4배, 인구는 1,022만 명, 수도는 리스본입니다. 리스본의 코메르시우 광장은 리스본 여행의 출발점으로 포르투갈 국왕인 주제 1세의 동상, 아우구스타 개선문이 있습니다. 산타루치아 전망대에 서면 리스본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상 조르제성과 리스본 대성당도 보이고, 전망대에는 파란 색의 도자기타일 아줄레주로 만든 타일벽화가 눈길을 끕니다.
아줄레주 박물관은 성당내부의 벽면에 아줄레주 타일벽화가 숨어 있는데 3층에는 포르투갈 대지진 이전 리스본의 모습을 타일벽화로 표현한 작품이 있습니다. 포르투는 리스본에 이어 포르투갈 제2의 도시로 건물전체를 아줄레주로 장식한 알마스 성당도 특이합니다.
☞ 위 사진은 KBS 1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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