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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를 보면 생각나는 것은 시골처녀들이 손톱에 물들이던 모습이다. 농어촌마을의 담장 아래 또는 시골길에는 소박한 봉선화가 많이 피어 있었지만 지금 도회지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서울 양재천의 도로변에 위치한 한 음식점 담벼락에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봉선화를 만났다. 참으로 잘 가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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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선화 꽃 유래


봉선화는 예로부터 못된 귀신이나 뱀을 쫓아낸다고 알려진 식물이다. 우리 선조들은 집의 울타리 밑이나 장독대 옆, 밭 둘레에 봉선화를 심으면 질병이나 나쁜 일이 생기지 않고 뱀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믿어 왔다.

실제로 봉선화에는 뱀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므로 봉선화를 심으면 뱀이 가까이 오지 않아 금사화(禁蛇花)라고도 부른다.

봉선화꽃으로 손톱을 붉게 물들이던 풍습도 귀신이 붉은 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못된 귀신이나 질병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이 우리 민속의 본디 뜻이라고 한다.(자료 : 다음카페 "분당중앙 배드민턴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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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선화 개요


봉선화는 봉선화과(鳳仙花科)에 속하는 1년생초로 봉숭아라고도 한다. 키는 60㎝ 정도이며, 잎은 피침형으로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 잔 톱니들이 있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 1~3송이씩 모여 피며, 꽃 색은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이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3장으로 꽃받침잎 1장이 길게 꽃 뒤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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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가 원산지로 뜰에 널리 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봉선화를 널리 심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꽃의 생김새가 마치 봉(鳳)을 닮아 봉선화라고 부른다.

부녀자들이 언제부터 손톱을 물들이는 데 봉선화를 사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고려 충선왕 때 손톱에 봉선화를 물들인 궁녀에 대한 전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 봉선화꽃을 백반과 함께 짓이겨 손톱에 동여맨 후 하루가 지나면 곱게 물든다.(자료 : 다음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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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밑에 선 봉선화야
     노래 소프라노 김봉임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 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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