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30~60cm이고 온몸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달걀 모양인데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다. 6~8월에 연한 자주색 또는 흰색 바탕에 붉은 점이 있는 종 모양의 꽃이 핀다. 관상용이고 산지(山地)에서 자라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자료 : 다음 국어사전)
초롱꽃은 꽃의 모양이 예전에 등불로 켜던 초롱의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늘고 길다란 줄기 끝에 환한 등불처럼 피어난 초롱꽃을 볼 때면 영락없는 호롱불 같다.(자료 : 꽃지기의 꽃누리)
▲ 초롱꽃의 전설
하루 세 번 종을 치는 것이 일생의 업인 사람이 있었다.
아버지 대신 전쟁에 나가서 부상을 입은 뒤 돌아와 지금까지 종만을 쳐왔다.
마을 사람들은 그 종소리에 맞추어 일상의 생활을 잘해 나갔고
종을 치는 그를 무척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에 마음씨 나쁜 원님이 부임하여
종소리가 시끄럽다고 종을 못 치게 하였다.
마지막 종을 치던 날 종치기 노인은 눈물 때문에
높은 종각에서 떨어져 죽었다.
그 다음해 봄, 그의 무덤에서 종처럼 생긴 초롱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 초롱꽃을 소재로 한 시
섬초롱꽃
- 유준화 -
그리워 그리워서 꽃은 피나요
초롱불을 하얗게 밝히고 서 있는 그대
어딘가에 그리운 사람 보일 것만 같아
혼자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초롱꽃 한 송이가 나를 부르네
그리다 그리다가 꽃은 지나요
기다려 본 마음이 기다리는 마음 아네
너무도 그리운 사람 만나지 못해
아무도 없는 산길을 홀로 거닐면
초롱꽃 한 송이가 나를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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