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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국도 횡성 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와 횡선방면으로 가다가 섬강의 횡성교를 건너 좌회전하니 루드베키아와 홑왕원추리가 화사하게 피오 있는 가운데 삼거리에는 각종 장승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서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며, 사찰이나 지역 간의 경계표·이정표 구실도 합니다. 대부분 남녀 1쌍을 세웁니다. 솟대·돌무더기·서낭당·신목(神木)·선돌(立石) 등과 함께 동제 복합문화를 이룹니다.
장승의 기원은 고대의 남근숭배설(男根崇拜說)과 사찰의 토지경계 표지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솟대·선돌·서낭당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으나 확실한 기원은 알 수 없습니다.
명칭은 장승·장성·장신·벅수·벅시·돌하루방·수살이·수살목이라고도 불리며,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르게 전승되고 있습니다. 사용된 재료에 따라서 목장승·석장승·복합장승으로 분류됩니다.(자료 : 다음백과사전).
횡성의 각 장승에는 전통적인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이외에 미래청정법인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녹색청정도시, 제4회 한우축제, 웰빙복지도시 등의 구호가 적혀 있습니다.
장승의 익살스런 표정을 감상하면서 무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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