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상촌면 소재 물한계곡은
맑은 물이 항상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삼도봉(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과 석가봉,
민주지산, 각호산 등 해발고도 1,100m 이상의 고산들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 만든 20여 km의 깊은 계곡을 말합니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로 13259(상촌면 물한리 929) 소재 황룡사는
그 옛날 이 곳 물한계곡 안에 있었던 신구암(神龜庵)이라는 절을
복원하는 의미를 담고 삼도봉의 정기를 이어받아
부처님의 법력을 빌어 민족화합과 남북통일,
국태민안의 성취라는 서원아래 1972년에 창건한 사찰입니다.
절의 이름은 물한계곡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봉황 황(凰)과 용 룡(龍)자를 사용했습니다.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계곡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물한계곡 대형표석을 지나 좌측의 황룡교를 건너면 바로 황룡사 경내입니다.
사찰의 규모는 매우 작지만
그래도 경내의 석탑과 불상이 사찰의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전각이라고는 대웅전과 관음전 그리고 삼성각뿐입니다.
대웅전의 금빛불상도 매우 화려하고
관음전에는 관세음보살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대웅전 내부
관음전 내부
대웅전 뒤의 큰 바위는 장군바위입니다. 옛날 훌륭한 장군이
이 장군바위를 딛고 무술연습을 했으며
아들을 낳기를 기원하면 소원을 들어 주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삼성각은 산신(山神)·칠성(七星)·독성(獨聖)을 모신 전각으로
이곳에는 조각상 대신 세 개의 탱화가 걸려 있습니다.
경내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귀감으로 삼아야할
주옥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적은 안내문이 여럿 있습니다.
이를 읽으며 하루의 일과를 반성하게 됩니다.
물한계곡은 항상 인근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오가는 발걸음이 바쁠지라도 이곳에 오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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