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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사는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소재 마이산
암마이봉(686m)의 남쪽 사면에 위치한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입니다.


말의 두 귀처럼 생겼다고 하여 불리는 마이산(馬耳山)!
이 산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게 바로
이갑룡 처사(1860-1957)가 쌓았다는 신비의 돌탑입니다.

 

 

 

 

 

 

왜 이 탑을 한국의 불가사의라고 할까요?
이곳에는 80여 기의 돌탑이 있으며,
모두 1800년대 후반에 이갑룡 처사 홀로 쌓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가 있더군요)
접착제를 사용하거나 시멘트로 붙인 것도 아니며,


홈을 파서 끼운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1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강한 태풍과 비바람에도
굳건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왕조 효령대군의 16대 손인 이갑룡은 25세 때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을 생식하며 수행하던 중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하는 석탑을 쌓아라!"는
신의 계시를 받은 후 기도로써 밤을 보내면서
낮에는 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이 처사는 30여 간 인근 30리 안팎에서 돌을 날라
돌탑의 기단부분을 쌓았고, 상단부분에 쓰인 돌은
전국 명산에서 축지법을 사용하여 날라 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은 돌을 이용해 팔진도법과 음양이치법 및
기공법(氣功琺)을 이용하여 돌탑을 쌓았습니다.
 
오행을 뜻하는 오방탑(五方塔)의 호위를 받고 있는
돌탑의 우두머리인 천지탑(天地塔)은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 또한 가장 큰 한 쌍의 탑으로 어른 키의 약3배정도 높이입니다.

 

 

 

 

 

 

 

 


돌탑에 사용된 돌의 크기는 수박크기 만한 큰 돌덩이에서부터
손가락만한 작은 돌멩이에 이르기까지 돌을 포개 얹어
쌓은 작은 외줄모양의 돌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인 신비의 돌탑,
이들 탑들은 축조 당시에는 불탑(佛塔)이라고 불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불탑은 사찰 경내에 세우는데
이곳에 탑사가 들어선 것은 1930년대 이후이기 때문입니다.

 

영신각 내부 

 

 

 

 

 


 

이갑룡을 처사(處士)라고 부르는 것은 그는 승려 행세를 하지 않았고
당시는 사찰이름도 없었으나 사람들은 편의상
돌탑이 있다 해서 탑사라 불렀습니다.


그 후 이갑룡의 손자 이왕선(李旺善)이 한국불교 태고종에 사찰등록을 하면서
"한국불교 태고종 탑사"로 절의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대웅전은 1986년 완공했으며 그 위에는 산신각이 있습니다.

대웅전의 탑사현판

 

 

 

대웅전 내부

 

 산신각 내부

 

 

 

 

1년에 12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탑사는
그야말로 한국 최고의 여행목적지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경내에 걸린 화사한 연등이
사찰의 분위기를 높여 주는 듯 하네요.

 

 

 

 

 

 

 

 

 

 

남부주차장에서 멋진 벚꽃을 감상하면서
탑영지(저수지)를 지나 쉬엄쉬엄 걸어가면 탑사입니다.
이갑룡 처사의 형상이 여럿 있군요.

남부주차장 벚꽃

 


탑사는 밑에서 올려다보는 풍경뿐만 아니라
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곳의 용궁은 섬진강의 발원지라는 새로운 사실도 확인됩니다.
(201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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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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