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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여월동 소재 부천옹기박물관은

옹기를 테마로 설립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원래 조선 후기 병인박해(1866) 당시 천주교 신자들이 체포령을 피해

이곳에 은둔하면서 생계를 위해 조성한 옹기가마터로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서린 곳입니다.

 

조선시대부터 1980년대까지 생활옹기를 굽던 이곳은

부천시의 도시화로 옹기 가마터는 사라졌지만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가마터자리에 옹기박물관을 세워

옹기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옹기박물관 건물의 외관은 도자기를 형상화 한 것 같은데

도로변 수목으로 인해 그 진면목을 제대로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더군요.

 

 

 

 

 

 

 

 

옹기박물관 1층은 매표소 및 부천향토역사관이며

박물관은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먼저 <상설1전시실>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가마터의 역사부터 설명을 하고 있군요.

 

옹기가마터가 있었던 이곳의 옛 지명이 점말이었는데

점말은 점토(찰흙)로 옹기를 굽던 마을을 뜻하며

여월동의 옛 이름입니다.

 

 

 

 

 

 

 

 

이곳은 주거문화의 변화로 인한 옹기산업의 쇠락과

택지개발사업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옹기가마터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옹기의 역사인데요.

청동기시대부터 철기시대를 거쳐 신석기시대에 이르기까지

옹기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또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토기도 전시하고 있네요.

 

 

 

 

 

 

 

옹기의 용도, 크기, 제작과정에 따른 다양한

용기의 종류를 설명합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옹기에 담은 신심(信心)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옹기에는 이를 제작하는

옹기장이들의 믿음과 소망이 담겨져 있답니다.

 

 

 

 

 

 

 

옹기에는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마음,

굳은 절개를 지키려는 선비의 마음,

박해를 견디려는 천주교 신자들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토속신앙과 유교신앙, 천주교신앙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형태의 문양들이 옹기 및 도기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성설2전시실>은 옹기와 관련된 속담, 장독대,

신주단지 및 각 지역별 옹기의 특성을 일목요연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허벅

 

 

 

 

 

 

 

 

특히 가마터의 모습은 이곳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옹기를 어떻게 굽는지 알려줍니다.

 

 

 

 

 

 

 

 

부천옹기박물관은 박물관의 도시라는 부천에서 운영 중인 6개

(유럽자기, 교육, 활, 수석, 펄벅, 옹기)박물관의 하나로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은 듯하지만

전시내용이 매우 알차고 장독대를 통해 알고 있는 옹기를 주제로 한

보기 드문 전시라서 꼭 한번은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와 어른을 대상으로 옹기를 직접 만드는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운영하고 있음을 참고하세요.

 

통합관람권 1장(성인 3,000원)이면

6개 박물관 모두를 관람할 수 있어 요금도 매우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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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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