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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장정리 소재 장정리 오층석탑(보물 제10호)은 고려시대의 석탑으로서 봉은사지 오층석탑이라고도 불리는 이 탑 주위에 고려시대 사찰인 봉은사가 있었다고 전하나 현재는 없어지고 터만 남아있습니다. 봉은사는 개성에 있던 고려시대 국찰로 고종 19년(1232)에 수도를 강화도로 옮길 때 함께 옮겨졌습니다. 오층석탑은 발견 당시 주변에 흩어져 있던 석재를 수습해 1960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세웠습니다.
▲ 강화 장정리 석조여래입상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장정리 소재 석조여래입상(보불 제615호)은 고려 후기에 조성된 불상으로서 두꺼운 화강암 판석에 조각된 것입니다. 불상의 전체 높이는 3.26m, 불상 높이는 2.82m입니다. 불상이 있는 봉천산(奉天山) 정상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봉천대(奉天臺)가 있습니다.
▲ 오층석탑과 석조여래입상 관련 전설
오층석탑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담긴 오층석탑”, 석조여래입상에는 “할머니 모습을 닮은 부처님 석조여래입상” 및 “옥함에서 태어난 봉씨 시조 이야기” 안내문이 있습니다. 모두 석탑과 불상이 제작된 연유와 봉씨 시조 이야기를 담고 있어 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실제로 석조여래입상 뒤쪽에는 봉씨 시조 관련 묘소가 있더군요.
『전설에 의하면 고려 예종1년(1106) 3월 7일(음)에 한 노파가 연못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오색 무지개가 찬란하게 비추면서 연못에서 옥함이 떠올라 열어 보니 옥동자가 비단에 쌓여 있었다 한다. 노파가 신기하여 아이를 임금에게 바치고 궁중에서 기르게 하였다. 왕은 이 아이의 성을『봉』이름을『우』라 하였고, 총명한 이 소년은 10세에 등과한 후 고려 조정에서 큰 벼슬에 올랐다. 이후 5대손 봉천우가 정승에 올라 조상의 은공을 기리기 위하여 봉은사라는 사찰을 짓고 노파의 갸륵한 은공을 받들기 위해 오층석탑을 쌓고 또한 이 할머니를 닮은 석조여래입상(일명-석상각)을 새겨 매년 제사를 올려 은혜에 보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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