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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소재 청풍정은 그 건립 년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후기 참봉 김종경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정자입니다. 조선말기 퇴락했던 청풍정은 1993년 옥천군에서 복원했는데, 이곳에는 조선의 근대화시기 개화사상가였던 김옥균과 기생 명월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옵니다.

 

1884년 김옥균(1851-1894)은 갑신정변을 일으켰다가 삼일천하로 끝을 맺고 청풍정으로 내려와 세월을 보냈는데, 함께 있던 기생 명월은 김옥균의 야망이 점점 멀어지는 게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강물에 투신해 김옥균의 재기를 바랐습니다. 김옥균은 명월의 애틋한 마음을 잊지 못해 그녀가 몸을 던진 바위에 명월암이라는 이름을 새겨 그녀를 기렸다고 합니다.

 

 

 

 

 

청풍정은 금강변의 석호리마을에 있는 정자입니다. 금강변을 따라 남북으로 이어지는 석호길을 따라 가노라면 무넘이골 입구에 청풍정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여기서 약 200m를 들어가면 강변에 단촐한 정자가 있는데요. 청풍정은 정면 3칸의 팔작기와지붕으로 1993년 복원한 것입니다.

석호길의 청풍정 이정표

 

청풍정

 

 

 

 

 

 

 

청풍정 안쪽에는 현판이 걸려 있고, 그 우측으로 돌아가면 김옥균이 명월이 투신한 바위에 새긴 명월암이라는 암각글씨가 선명합니다. 여기서 보는 금강의 조망이 참 좋군요. 참고로 청풍정 복원시기는 현지 안내문은 1993년이지만 돌거리고개의 석호리마을 이야기에는 1996년으로 표기되어 있어 통일시키면 좋겠습니다.

 

 

 

암각글씨가 있는 방향

 

 

명월암 암각글씨

 

 

 

 

 

멀리서 본 청풍정

 

석호리마을과 청풍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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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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