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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중심전각인 극락보전

 

낙가산 눈썹바위 밑 마애석불좌상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낙가산 자락에 위치한 보문사(普門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인 조계사의 말사로 신라 선덕여왕 4년(635)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했다고 전하는 천년고찰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에 살던 어느 어부가 그물을 쳤다가 불상과 나한상 22구를 건져 올렸는데 꿈에 나타난 스님이 일러준 대로 현재의 석실에 봉안했다는군요. 이후 조선 순조 12년(1812) 홍봉장의 도움을 받아 중건했으며, 고종 30년(1893) 명성황후의 전교로 요사와 객실을 중건하는 등 여러 차례의 중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보문사는 창건 당시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낙가사라 하였으며,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여 보문사라 이름 짓고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산과 절의 이름이 모두 관세음보살을 상징하고 있어 보문사가 관음도량임은 창건의 역사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문사는 경남 남해 금산 보리암 및 강원도 양양 낙산사와 함께 한국의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인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보문사 입구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수령 200년의 보호수 관음송이 있고 그 뒤로 매표소와 일주문이 있습니다. 일주문을 뒤로하고 노송이 우거진 포장된 도로를 오르면 우측에 수령 400년이 지난 보호수 은행나무와 공덕비가 보입니다.

주차장 및 보문사 입구

 

수령 200년이 지난 관음송

 

매표소와 일주문

 

낙가산 보문사 일주문

 

노송이 우거진 보문사 진입로

 

 

 

수령 400년이 넘은 보호수 은행나무

 

공덕비

 

 

 

 

 

 

보문사의 중심전각인 극락보전 좌측에는 용왕전이 있는데, 손에는 보주를 들고 거북이를 타고 있는 용왕의 조각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입구에는 용왕이 있는 석실이 보입니다.

용왕전 입구의 석실

 

석실내부

 

용왕전

 

용왕전 내부

 

 

 

 

 

극락보전은 정면 5칸, 측면 3캉의 웅장한 건축물로 중앙에는 아미타부처님이, 좌우에는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고, 뒤편으로는 3,000분의 옥부처님이 모셔져 있어 매우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극락보전 내부

 

 

 

 

 

 

 

극락보전 앞쪽에는 법음루, 윤장대, 범종각이 있는데 법음루의 법고는 조석예불 때 치는 북이며, 목어는 조석예불과 법의식 때 두드리는 물고기형상으로 조각한 나무입니다. 윤장대는 기둥을 세워 경전을 넣은 책장의 일종으로 이를 돌리면서 소원을 빕니다. 범종은 사찰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대중을 집합시키고 의식을 행할 때 쓰는 종입니다.

 

법음루

 

목어 및 법고

 

 

윤장대

 

 

범종각

 

범종

 

 

 

 

 

 

극락보전 좌측에는 임시로 지장전을 설치해 놓았군요. 지장전은 명부전 또는 시왕전이라고도 하는데, 명부는 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저승의 세계입니다. 시왕(十王)은 저승에서 죽은 사람이 생전에 저지른 죄를 심판한다는 10명의 왕이지요. 지장전 뒤쪽에는 삼성각이 있는데, 이는 사찰에서 산신·칠성·독성을 함께 봉안하는 불교건축물입니다.

 

임시 지장전 내부

 

삼성각

 

삼성각 내부

 

 

 

 

 

칠성각 아래쪽에는 보문사 석실이 있는데요. 이 석실은 보문사 창건주인 회정대사(신라 선덕여왕 4년, 635)가 처음 건립하고, 조선 순조 12년(1812) 고쳐 지은 것입니다. 석실은 천연동굴을 이용하였으며 입구에는 3개의 무지개 형태의 문을 만들었습니다. 동굴 안에는 불상들을 모신 감실을 설치하고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미륵보살과 나한상을 모셨습니다. 석실 앞에는 수령 700년이 지난 향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석실 내부

 

 

수령 700년이 지난 향나무

 

 

 

 

 

석실 좌측 위에는 와불전이 있는데, 와불은 누워 있는 부처님상으로 보문사 경내 천인대 위에 조각한 불상입니다. 천인대는 길이 40m, 폭 5m의 큰 바위로 법회 때 설법장소로 사용되었는데, 그 규모가 1천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와불은 열반당시의 부처님의 모습을 조각한 것으로 신장이 10m나 되며 뒤쪽에 1m 공간을 두어 주위를 돌면서 참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와불은 1980-2009년 기간 중 완공한 것입니다.

 

 

 

 

와불전에서 본 극락보전

 

 

 

 

 

와불전 좌측에는 오백나한상과 33관세음보살 사리탑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리탑은 목조형식의 삼층석탑이며, 오백나한상은 부처님의 제자로 깨달음을 얻어 아라한과를 이룬 불교 수행자 500인의 모습을 표현한 조각입니다.

 

 

 

 

 

 

 

 

 

 

이제 보문사의 명물인 마애불을 친견할 차례입니다. 마애불 가는 길은 극락보전 바로 우측의 계단을 이용하야 하는데 워낙 계단이 많아서 노약자는 자신의 체력을 잘 체크해야 할 것입니다. 건장한 이도 쉬어가게 만드는 계단을 오르면서 용왕단을 지나면 드디어 눈썹바위 아래 양각으로 새긴 마애석불좌상이 방문객을 맞아줍니다. 이 불상은 1928년 금강산 표훈사의 승려인 이화응(李華應)이 보문사 주지 배선주와 함께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 폭 3.3m입니다. 석불좌상의 상부에는 거대한 눈썹바위가 있고, 좌측에는 비명(碑銘)이 있으며, 불상 앞에는 소규모의 석등이 있습니다. 이 석불과 석굴에서 기도를 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찾는 여인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는군요.

 

 

용왕단

 

 

 

 

 

 

내려다 본 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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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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