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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 소재 교동 순례자의 교회는 2011년 제주(올레길 13코스)에 세워진 교회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입니다. 교동초등학교 동쪽에 위치한 이 교회는 2020년 6월 김태헌 목사가 설립했는데 예배시간이 따로 정해지지 않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시설도 없이 나홀로 조용한 명상과 묵상을 할 수 있게 마련된 예배당입니다.

 

 

 

 

 

먼저 담장을 보면 곡선형태인데 이는 천국의 정원을 컨셉트로 하여 춤추는 정원으로 꾸몄다는군요. 정문에는 영어로 Pilgrim's Chapel(순례자의 교회)이라고 쓴 현판이 세워져 있고 좁은 문을 지나면 바로 예배당입니다. 그야말로 소인국에 온 것처럼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가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뒤돌아본 좁은 문

 

 

 

 

 

교회 탑에는 “길 위에서 묻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방문객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고, 종교에 상관없이 이곳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홀로 조용히 지나온 길들을 돌아볼 기회를 선사해 줍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평안이라는 글씨가 있는데 겨우 1-2명이 앉을 수 있는 성전에는 성경과 십자가가 놓여 있고 창문 밖에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교회답게 유리창문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채색되어 있네요. “나와 하나님만을 위한 예배당”개념으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로 만들었답니다.

 

 

 

 

 

 

성전 뒤쪽 십자가

 

 

 

 

 

아래쪽 교회입구의 쉼터가 있는 옆방에는 여행자들이 마실 수 있는 차가 준비되어 있는데, 만일 이곳을 지키는 담임목사님(김한윤 목사)이 계실 경우 직접 내려주는 특제커피를 대접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교회 입구 쉼터

 

카페 겸 접견실

 

 

 

 

 

이곳은 교동도 대룡시장 및 최근 개원한 화개정원 주차장과 인접하므로 교동도 방문객은 이곳 순례자의 교회를 찾아 마치 소인국에 온 것 같은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할리우드 영화감독 한분이 이곳에서 작은 결혼식(스몰웨딩)을 올렸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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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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