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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화개산(華蓋山, 260m) 남쪽기슭에 자리 잡은 화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고려 때 창건되었는데, 한때 고려 삼은(三隱)의 한 분인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1396) 선생이 이곳에 머물며 독서를 즐겼다고 하며 조선 후기까지의 연혁은 전하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 때는 전등사(傳燈寺)의 말사였으며, 1928년 정운(晶雲)스님이 불사(佛事)를 일으켰다고 전합니다. 1937년 이후 한때 폐사가 된 적도 있으며, 1967년 화재로 소실되자 이듬해 중수하여 현재에 이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진입로에는 연등이 걸려 있군요. 화개사 표석이 있는 곳에서 돌계단을 오르면 바로 법당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찰의 중심전각에는 대웅(보)전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사찰의 전각이라고는 볼 수 없는 소박한 건물에는 “화개사”라는 현판이 붙어 있을 뿐입니다. 내부에는 삼존불상과 탱화가 모셔져 있네요.

 

 

 

 

법당

 

 

 

 

 

 

 

 

 

 

법당 우측에는 요사채(사찰 내에서 전각이나 산문 외에 승려의 생활과 관련된 건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 법당 좌측에는 높이가 15m에 달하는 보호수 소나무(수령 200년 이상) 한 그루가 서 있고, 잔디마당에는 붉은 병꽃나무가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사찰 경내에서 만나는 불두화는 참 반갑습니다.

 

 

 

보호수 소나무

 

법당 앞 잔디마당

 

 

붉은 병꽃나무

 

 

 

 

 

불두화

 

 

 

 

 

화개사는 교통이 다소 불편한 곳에 위치해서인지 찾은 사람이 거의 없어 정말 한적하며, 법당 하나에 요사채가 딸린 정말 소박한 절집니다. 이곳은 강화나들길 9코스(교동도 다을새길)가 경유하며 화개산 등산의 기점 또는 종점으로 이용할 수 있어 등산객이나 순례자가 가끔 찾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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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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