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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월교회

 

 

 

 

 

전남 영광군 염산면 야월리 소재 야월교회는 미국 남장로교에서 파송한 배유지(유진 벨) 선교사에 의하여 1908년 설립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도 믿음으로 핍박을 이겨내던 성도들은 광복을 맞이하여 신앙의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야월교회는 전 교인 65명이 어린아이까지 포함하여 모두 순교한 한국 교회사에 유일한 교회입니다.

 

6.25 한국전쟁으로 야월리를 점령한 공산당들은 인민재판을 하며 자기들에게 동조하지 않은 야월교회 성도들을 중심으로 처형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시도는 계획대로 되지 않게 되었고 이후에 국군과 연합군이 영광군을 수복할 때 야월교회 성도들이 환영대회에 참석하게 됨으로 야월교회 성도들을 먼저 죽이려는 계획을 다시 수립하게 됩니다.

 

한편 염산면과 백수면은 가장 늦게까지 수복되지 못함으로 1950년 음력으로 9-10월에 걸쳐 전교인 65명이 공산군에 의하여 생매장과 생수장으로 잔혹하게 순교되었으며 교회당도 불태워지는 참상을 겪게 되었습니다.(자료/현지 안내문)

 

 

 

 

 

야월교회로 들어서면 반듯한 교회건물이 방문객을 맞아주는데요. 건물 안에는 관련자료가 놓여 있으며 예배당도 매우 소박한 모습입니다. 교회 앞마당에는 순교기념탑이 있는데, 이는 1990년 세웠다고 합니다.

 

 

 

 

교회예배실

 

순교기념탑

 

 

 

 

 

 

 

교회 좌측으로 들어가 교육관을 지나면 기독교인순교기념관이 있습니다. 이 기념관은 65인 순교자의 자료와 순교의 정신을 담아 한국교회와 세계성도들에게 순교신앙을 나누기 위해 2009년 세운 것으로 1층은 자료전시실과 추모관, 2층은 예배실과 추모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육관

 

기독교인순교기념관

 

 

 

 

 

 

 

1층 전시실에는 한국선교의 시작, 호남지역의 기독교 역사, 일제의 탄압과 한국교회, 한국전쟁과 야월교회 관련 각종 자료가 전시되고 있으며, 기독교 고서자료실은 김수진 목사가 기증한 도서를 갖추고 있습니다.

 

 

6.25전쟁 후 재건한 야월교회(1975)

 

 

 

 

 

 

 

 

 

 

 

 

 

 

기독교 관련 자료를 기증한 김수진 목사

 

 

 

 

 

 

 

 

 

 

 

 

 

이웃한 추모관은 사람과 평화 그리고 화합 관련 자료, 야월교회 및 염산교회 순교자 사진, 기념관 상징 조형물인 “맞잡은 손”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맞잡은 손

 

 

 

 

 

 

 

 

기념관 밖에는 십자가 조각공원 및 종탑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익투스 십자가(초기 기독교인들이 비밀스런 상징으로 사용했던 물고기가 있는 십자가), 동서독 통일 전 분단의 상징이었던 철조망으로 만든 십자가, 생명의 그루터기 십자가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십지가 조각공원과 종탑

 

익투스 십자가

 

 

철조망 십자가

 

 

생명의 그루터기 십자가

 

 

 

 

 

 

영광군은 관내 산재한 4대종교문화유적지를 영광 9경 중 제2경으로 지정했는데, 이들은 백제불교가 최초로 들어온 것을 기념하는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탄생지를 중심으로 한 원불교 영산성지, 6.25전쟁당시 북한군의 교회탄압에 항거하여 신앙을 지키려다 순교한 기독교인 순교지(야월교회와 염산교회), 조선시대 신유박해로 인해 많은 천주교 신도들이 순교한 천주교인순교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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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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