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소재 톱머리항은 무안군수가 관리하는 지방어항으로 선착장 50m, 방파제 227m입니다. 톱머리항의 방파제 끝에 서 있는 등대의 모습이 매우 특이하지요. 항공기가 하늘로 오르는 모습의 이 등대가 바로 톱머리항 비행기 조형 등대입니다.

 

 

 

 

 

 

 

남쪽 방조제에서 톱머리항 포구로 접근하면서 바라본 등대의 모습을 보고 매우 실망했습니다. 왜냐하면 하필 등대의 색상이 백색이어서 흐린 날에는 그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톱머리항이 보이는 방조제

 

 

백색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등대

 

 

 

 

 

 

그런데 필자의 실망은 기우(杞憂)였습니다. 왜냐하면 포구로 접근할수록 등대의 반대쪽은 선명한 청색으로 칠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등대의 모습은 정말 멋집니다. 이 등대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무안군과 협의하여 이곳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인근 무안공항을 모티브로 비행기모양의 조형등대를 설치했다는군요. 등대의 높이는 17m, 폭은 3.5m로 불빛은 약 17km까지 비춘다고 합니다.

청색이 보이는 비행기 등대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2022년 4월부터 재미있고 특이한 등대를 여행하면서 방문 인증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재미있는 등대(17곳)스탬프 투어여권”을 출시했습니다. 정부는 2017년 “아름다운 등대(15곳)”를 시작으로 2019년 “역사가 있는 등대(15곳)”까지 선정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투어여권은 섬 여행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의견이 반영돼 육지 소재 등대만 선정됐다는군요.  또한 2022년 12월에는 풍요의 등대(17곳) 스탬프 투어 여권을 배부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스탬프투어 등대로 선정된 17곳은 감포항등대(석탑)·구시포항등대(튤립)·구조라항등대(몽돌이)·도남항등대(연필)·목포북항등대(풍차)·물치항등대(버섯)·삼길포항등대(등불)·서암항등대(젖병)·선유도항등대(손)·여수구항하멜등대(글자)·완도항등대(꽈배기)·이호랜드등대(조랑말)·정자항등대(고래)·창포말등대(대게)·칠암항등대(야구방망이)·톱머리항등대(비행기)·포교항등대(전시관)인데, 이곳 톱머리항등대(비행기)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