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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소재 연주공원은 안남면사무소 앞 넓은 광장에 있는 공원으로 배바우광장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연주공원이라는 이름은 카카오지도에만 표기되어 있을 뿐 네이버지도에도 나타나지 않고 현지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 대신 둥실둥실배바우 조형물과 배바우 장터 같은 배바우란 이름이 등장하는데요.

 

 

 

 

 

안남면에는 모두 7개의 리(里) 단위 행정구역(연주리, 종미리, 지수리, 도덕리, 청정리, 화학리, 도농리)이 있는데, 연주리마을은 연지동과 주암(舟岩) 및 고성리가 합하여 이루어진 곳으로 지금은 통칭해 배바우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이랍니다.

 

 

 

 

 

 

배바우는 주암(舟岩)마을을 우리말로 표현한 것으로 예로부터 이곳에 배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가 바위를 깨뜨려서 그 형태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대청댐이 건설되기 전 안남면은 금강의 물길이 들어오는 곳으로 만수위 때 배를 묶어놓을 수 있는 바위가 배바우입니다.

 

 

 

 

 

연주공원에서 가장 돋보이는 조형물은 둥실둥실배바우입니다. 이는 오랜 시간 안남의 역사와 함께 흘러온 금강 위에 둥실둥실 떠 있는 배 “배바우”를 형상화 한 것입니다. 배 위의 소녀상은 자치와 협동의 지역공동체, 하나되어 나아가는 안남이라는 꿈을 향해 스스로 노를 저어가는 안남 주민들의 힘과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자료/현지안내문)

 

 

 

 

 

 

 

 

조형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배 위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내부에는 그림을 조각한 벽화, 할머니들이 쓴 시, 배를 건조할 때 쓴 상량문(어히여루 천신님, 천지신명께 발원이요...),  종도리(서까래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 위에 건너지르는 나무)글씨(세상의 중심, 민의 중심, 작고 아름다운 안남) 등 갖가지의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안쪽에서 바깥쪽을 본 모습

 

2층(갑판)으로 오르는 계단

 

종도리 글씨

 

상량문

 

벽화

 

 

 

할머니 시

 

 

 

 

 

 

조형물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서 본 입구는 두꺼비머리 형상입니다. 두꺼비는 예로부터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동물이면서 신비한 능력을 갖춘 동물로 여겨온 것을 감안한 듯합니다. 이곳에 있는 노젓는 소녀상을 보니 가수 황정자가 부른 유행가 “처녀 뱃사공”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갑판출입구(두꺼비 입)

 

 

 

 

 

배바우갑판에서 본 연주공원(배바우광장)

 

 

 

 

 

공원에는 제신탑(원탑)이 있는데 이곳의 탑은 아마도 청마리의 제신탑을 본떠 만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배바우 장터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매주 토요일 열리다가 코로나19로 조정된 듯) 열린답니다.

연주리 제신탑

 

참고 청마리 제신탑

 

 

 

 

 

 

 

 

이곳은 옥천 제1경인 둔주봉 한반도지형을 보러 떠나는 출발점이어서 많은 외지인이 찾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둔주봉 관련 지도와 한반도지형의 사진 등 등산관련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안남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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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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