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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타워(N서울타워)

 

남산에서 본 서울도심(인왕산-북악산-북한산 비봉능선)

 

 

 

 

 

유장하게 흐르는 한강 북쪽의 남산(262m)은 예로부터 목멱산으로도 불리었는데, 동쪽의 낙산, 서쪽의 인왕산, 북쪽의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중앙부를 둘러싸고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산 중의 하나입니다. 산정에는 N서울타워로 불리는 서울남산타워가 있으며 타워 전망대에 오르지 않아도 서울도심의 중심부와 강남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대입니다.

 

가을을 맞아 남산의 단풍을 보려고 찾았지만 웬일인지 일부 남산순환로에는 단풍은커녕 초록색의 잎이 무성한 숲만 보였습니다. 금년은 날씨의 변화로 인해 단풍이 제대로 물들지 않았더군요. 그렇지만 기온이 갑자기 10도 이상 떨어진 때문인지 공기도 상큼하고 하늘이 맑아 눈 아래 펼쳐지는 환상적인 도심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장충단공원과 신라호텔을 거쳐 계단을 올라 순환도로를 걷다가 좌측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시내버스가 다니는 남산공원 안내센터로 여기서는 남산타워가 잘 보입니다. 버스승강장 옆 조망대에서는 서울 중심부와 동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남산공원안내센터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

 

잠실롯데월드타워

 

신라호텔

 

북한산-도봉산-수락산 능선

 

수락산-불암산 능선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남산타워가 있는 광장입니다. 이곳에는 팔각정과 남산봉수대가 있는데 봉수대는 연기나 불을 피워 변방의 긴급한 사정을 중앙까지 전달하는 제도로 남산의 봉수는 전국 봉수가 집결되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울도심의 모습은 방금 본 풍경과 유사하지만 인왕산과 북악산 너머로 북한산 비봉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팔각정

 

봉수대

 

서울도심 풍경

 

 

 

 

 

남산타워 아래 조망장소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많은 사랑의 자물쇠가 매달려 있으며 이곳에서는 서울의 남쪽인 한강변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한때는 서울에서 가장 높았던 63빌딩이 이제는 그저 그런 건축물이 되었고, 한강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청계산과 관악산은 수도서울을 남쪽에서 감싸고 있습니다.

 

 

서울타워

 

청계산과 관악산

 

잠실 롯데월드타워

 

용산너머 여의도 63빌딩(적색 원내)

 

 

 

 

 

 

케이블카 승강장을 지나 계단으로 내려섭니다. 가는 길목에 조망대가 있어 보니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더군요. 잠두봉은 남산의 서쪽에 있는 봉우리로 깎아지른 듯한 바위의 형상이 누에머리(잠두, 蠶頭)를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여기서는 숭례문에서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세종대로의 빌딩군과 안산-인왕산-북악산-북한산-도봉산의 스카이라인이 보입니다.

 

 

 

 

세종대로변의 빌딩군과 서울의 명산들(안산-인왕산-북악산-북한산)

 

도봉산-수락산-불암산의 모습

 

 

 

 

 

잠두봉에서 복원된 서울성곽길을 따라 가면서 한양도성 유적전시관과 백범광장을 경유해 숭례문 쪽으로 갑니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 모처럼 남산을 올라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펼쳐지는 멋진 수도 서울의 모습을 직관한 매우 뜻깊은 시간입니다.(2023. 11. 7)

복원된 서울성곽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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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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