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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하서면 석상리 소재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사적 제103호)은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무덤(10기)입니다. 자연 암석을 떼어 내 덮개돌로 사용한 바둑판식 고인돌로 뚜껑돌이 큰 것은 8개의 받침돌을 돌려 받친 형태를 취합니다. 우리나라 남쪽지방에는 뚜껑돌 밑에 작은 돌을 괴어놓은 남방식 고인돌이 많은데 부안과 고창 일대에는 키가 큰 북방식(卓子式) 고인돌이 군데군데 분포하고 있습니다.

 

 

 

 

 

704번 지방도로(고인돌로)상의 구암교 옆에는 구암리 지석묘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데 70m만 들어가면 사적 표석과 지석묘군 안내문이 놓여 있습니다. 지석묘는 탁자식인 북방식과 바둑판 모양의 남방식이 있는데 이곳에는 받침돌이 있는 남방식 지석묘 10기가 있습니다. 보통 지석묘의 받침돌은 4개지만 이곳에는 7개 혹은 8개의 받침돌이 있어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군요.

 

지석묘군 입구

 

 

 

 

 

 

 

 

 

 

 

지석묘 경내에는 매우 화사한 붉은 색의 꽃이 만발한 모습인데 바로 박태기나무꽃입니다. 박태기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는 3∼5미터로 자라며 밑 부분에서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포기를 이룹니다. 이른 봄 잎이 돋아나기 전에 작고 붉은 자주색의 나비 모양 꽃이 가지마다 수북하게 달리는 데 줄기는 약용으로 이용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합니다.

 

 

 

 

 

 

 

 

구암리 지석묘는 사적으로 지정되어서인지 기와 담장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습인데 담장 바깥에서도 담장 안의 지석묘군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곳 남방식 고인돌은 강화도 지방에 분포된 북방식(탁자식) 고인돌과는 비전문가가 봐도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탁자식 고인돌 중 규모가 가장 큰 강화지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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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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