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매창테마관-조선 여류시인 이매창 전시관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소재 매창테마관은 황진이 및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여류문장가로 이름난 부안 명기 이매창(李梅窓, 1573~1610)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면서 교육하고 활용하는 자료전시관 겸 교육홍보관입니다.

 

 

 

 

 

 

 

 

매창테마관이 있는 매창공원은 조선 선조 때의 여류시인인 이매창을 추모하여 조성한 공원입니다. 이매창의 이름은 계생 또는 향금이라 했으며, 자는 천향이고 호는 매창입니다. 매창은 한시와 시조에 뛰어났으며 가무도 잘했는데 특히 거문고를 잘 탔습니다.

 

 

 

 

매창테마관의 입구에는 梅窓花雨相憶齋(매창화우상억재)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는 "매화꽃 핀 창가에 꽃비가 내릴 때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이 건물의 용도에 관한 설명이랍니다. 이 글은 전북대 김병기 교수가 짓고 쓴 것으로 매창(梅窓)이라는 이름에 그녀의 시 이하우(梨花雨)에서 하우(花雨) 두 글자를 따고, 평생 그의 삶을 일관한 추억과 그리움에서 상억(相憶)이라는 말을 취하여 지은 이름이랍니다.(자료/현지 안내문).​

 

 

 

 

 

 

 

매창테마관은 2층 한옥양식 건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매창 관련 전시실과 한복 입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실, 2층은 국악 및 시 낭송 등을 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감상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은 매창의 생애와 문학세계에 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군요. 전시장 초입에는 매창이 지은 등월명암(登月明庵, 월명암에 올라서)라는 시가 게재되어 있는데 이를 옮겨 적습니다. ​

『하늘에 기대어 절간을 지었기에

풍경소리 맑게 울려 하늘 멀리 퍼지네

나그네 마음도 도솔천에나 올라온 듯

황정경을 읽고 나서 적송자를 뵈오리라.』

 

 

 

 

 

 

 

 

 

 

 

 

 

 

 

 

 

 

 

 

 

매창은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관청에 소속된 하급 관리 아전인 아버지로부터 글을 배워 한시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거문고를 특히 잘 탔습니다. 그녀는 안타깝게도 1610년(광해군 2년) 38세의 나이로 요절했습니다. 매창 사후 45년이 지난 1655년(효종 6년) 묘비가 세워졌고(당시 기생에게는 특별한 대우), 1668년(현종 9년) 개암사에서 매창이 쓴 주옥같은 한시 58편을 모아 『매창집』을 간행하였습니다. 매창의 대표 시 「이화우(梨花雨) 흩날릴 제」는 시비로 제작되어 이곳 매창공원 및 서림공원에 각각 세워져 있습니다.

매창공원의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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