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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계2동 소재 금선정은 조선시대 황준량 선생이 휴식을 취하던 곳에 200년 후 후학들이 세운 정자입니다. 금계(錦溪) 황준량(黃俊良, 1517~1563)은 신녕현감·단양군수·성주목사 등을 지낸 문신으로 퇴계 이황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운 인물입니다. 그는 효성이 지극하였을 뿐만 아니라 현감과 군수 및 목사재임시절에도 백성들을 위한 행정을 펼쳤다고 합니다.

 

 

 

 

 

금선정은 조선의 십승지 중 제1승지인 금선계곡의 끝자락에 있으며 1781년(조선 정조 5년) 풍기군수이던 이한일이 황준량을 기려 지역유지와 후손들과 힘을 합쳐 세웠으며 황준량은 금선정 아래 너럭바위를 금선대라 명명한 뒤 쉬던 곳입니다.

 

 

 

 

 

 

 

 

 

 

 

금선정은 조선의 소박한 건축미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정자로 정면 2칸 측면 2칸 구조이며 벽체 없이 네 면이 개방된 전형적인 정자 양식입니다. 특이하게 정자 기둥의 길이가 모두 다른 것은 암반의 굴곡을 그대로 살려 기둥의 길이를 달리했기 때문입니다. 정자 안에는 몇 편의 한시(?)가 걸려 있지만 해설문이 없어 내용은 잘 모르겠네요.

 

 

 

 

 

 

 

 

 

 

 

 

금선정 아래 금선대(錦仙臺) 암각서는 1756년(영조32) 풍기군수 송징계가 새겼고 편액은 금선정 건축 4년 뒤에 풍기군수 이대영이 당시 성주목사이던 조윤형의 글자를 받아 걸은 것으로 편액은 계곡을 바라보는 동쪽 처마와 출입구인 남쪽 처마 아래 각각 걸려 있답니다. 금선정에서 바라보는 금계천변의 풍경도 일품입니다.

금선대 암각서

 

 

 

 

 

 

 

 

 

 

 

 

금선정 이웃에는 계양정이 있는데 이와 관련 안내문이 없어 누가 언제 세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대각선으로 누운 자부송(自仆松, 저절로 쓰러진 소나무)이 있는 곳에는 황준령 선생의 추모비와 그의 공적을 기리는 헌성기(憲誠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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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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