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보아도 화려한 서울 봉은사 가을연등전

 

서울 강남의 노른자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奉恩寺)는
신라시대(794년) 연희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입니다.
조선조 추사 김정희가 이곳에서 추사체를 완성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2010년 가을연등 전시회>(2010. 10. 22∼11. 13)가 열리고 있습니다.
2010년 G20(선진 20개국 정상회의)의 개최를 축하하는
자비나눔 탑등전(塔燈殿)입니다.

사방으로 4개의 탑 가운데 중심이 되는 큰 구조물이 있고
그 주변에 사천왕상과 서울의 상징인 해치상 같은 조각물이 보입니다.
이런 작품은 모두 종이로 만들어져 있는데,
야간에 조명을 밝히면 더욱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그래도 화창한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이들 탑등전을 보니
비록 주간이지만 충분한 볼거리가 됩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야간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