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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일준 역의 최수종

▲ 장일준의 속임수와 그로 인한 후폭풍
 
새물결미래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장일준(최수종 분)이 이수명(정한용 분) 대통령과의 약속을 깨고 영부인의 오빠인 최정욱 의원대신 김경모(홍요섭 분)를 "선대위원장 겸 차기 국무총리" 지명자로 발표하자 캠프 안팍으로 격심한 저항에 부딪칩니다. 먼저 장일준으로부터 뒤통수를 호되게 맞은 이수명 대통령 부부는 이를 바득바득 갑니다. 대통령은 장일준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은 절대로 이 자리에 올 수 업으며, 이번 조치를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며 선전포고는 당신이 했으니 응분의 댓가를 받을 것이라고 몰아칩니다. 영부인 최정임(양희경 분)도 조소희(하희라 분)에게 전화해 뒷골목 건달도 이런 배신은 안 한다며 당신은 나를 잘 못 건드렸다고 경고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보다 더욱 배신감과 소외감을 느낀 사람은 바로 아내인 조소희입니다. 그녀는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대일그룹 명예회장인 아버지를 감옥에 보낸 일을 항상 죄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빅딜로 아버지 석방을 약속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이를 뒤집어 버렸으니 그녀는 정말 통탄할 지경입니다. 조소희는 남편에게 이번 총리지명 발표를 취소하라고 하지만 장일준은 자신은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지 협잡꾼이 아니라며 오히려 조소희에게 캠프에 나오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귀가한 장일준-조소희 부부는 또 다시 격렬한 부부싸움을 합니다. 조소희는 난 지금까지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며 당신이 날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발악을 합니다. 그러면서 유민기(제이 분) 피디가 당신 아들인줄 다 안다면서 당신은 내 대신 그 여자를 가슴에 품고 있었다며 악을 씁니다. 그러면서 왜 당신 아들은 받아들이고 내 가족을 희생시키느냐고 독기를 품습니다. 조소희 역을 맡은 배우 하희라의 표정연기가 압권이로군요. 장일준은 지난 25년 간 당신만을 사랑해 왔지만 이번 일은 양보하지 못한다고 못을 박습니다. 밖에서 이 말을 들은 장인영(왕지혜 분)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유민기가 내가 사랑하지 못할 장일준 아들이라니!"

캠프의 회식자리에서 정의감에 불타는 여자 오재희(임지은 분)는 장일준에게 막말을 쏟아 냅니다. 이번 경선에서 장 후보가 승리했지만 기분은 진 것처럼 개떡같으며, 장일준이 꼭 백찬기 같다고 비아냥거립니다. 참다못한 이치수 본부장이 윤성구에게 오재희를 치우라고 소리지릅니다.

한편, 장후보의 발표를 들은 당사자인 김경모는 연락을 끊고 잠적합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사전 협의도 없이 이렇게 일을 처리한 장일준을 성토합니다. 특히 당중진회동에서 박을섭을 비롯한 사람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릅니다. 

                                                               조소희 역의 하희라



▲ 잠적한 김경모의 돌연한 정계은퇴선언

한 때 같은 당 대선후보로 경쟁했던 인물들이 하나 둘씩 정계은퇴를 선언합니다. 지난번 신희주에 이어 이번에는 김경모입니다. 모두 장일준에 의해 뒤통수를 맞은 사람들이지만 이들은 은퇴하면서 장일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 않습니다. 이는 바로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장일준의 노련한 언변 때문입니다.

김경모로서는 이번에 정말 정치의 혐오를 느꼈을 것입니다. 그것은 정치인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뒤집는 장일준과 상대방캠프에 도청까지 한 백찬기(김규철 분)를 보면서 그래도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정치를 해보려는 자신의 꿈이 물거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소백산 산사로 잠적합니다. 장일준은 성경책을 들고 김경모를 찾아갑니다. 그는 성경책에 빼곡이 씌어진 혈서를 내보이며 이는 사형당한 형 장일도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적은 것이며, 자신이 살기 위해 형을 간첩의 배후자로 지목했고, 형은 동생인 일준을 살리기 위해 이를 시인하여 결국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장일준은 형과 모두가 염원하는 이상적인 국가건설을 위하여 자신은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하니 도와달라고 읍소합니다.

이에 감동을 받아서인지 김경모는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패자가 승자를 지지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장일중의 지지를 선언합니다.

                                                            김경모 역의 홍요섭



▲ 대일그룹의 비자금지원과 현직 대통령의 반격 

이런 와중에 뉴스속보가 터집니다. 한 언론사에서 장일준의 처가인 대일그룹에서 장일준 선거캠프에 비자금을 조성하여 제공하였음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서류를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뉴스는 100억원 이상을 세탁해 자금지원을 했다고 보도합니다. 이번에는 장일준이 충격에 빠집니다. 조소희는 오빠에게 부탁해 자금을 투입하였음을 시인합니다.

이 뉴스를 보고 가장 기쁜 사람은 이수명 대통령입니다. 이 대통령은 검찰에 이를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장일준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기간 중에 집권여당의 대선후보 선거자금을 조사하는 선례가 어디 있냐며 반발하지만 대통령은 임기 중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겠다고 맞받아 칩니다. 드디어 대통령의 반격이 시작된 것입니다. 장일준의 선전포고로 시작된 현직대통령과 대선후보 간의 대혈투에서 누가 승자가 될까요? 아니면 둘 다 공멸할까요? 이제 마지막 4회를 남겨 놓은 시점이므로 제1회에서 보여준 장일준이 저격당하는 장면이 곧 나올 듯 합니다. 그리고 이를 저지른 배후가 누구인지도 곧 밝혀지겠지요.

                                                         이수명 대통령 역의 정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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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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