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소재 순흥향교는 조선시대에 세운 교육기관입니다.
향교는 공자를 포함한 여러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으로 순흥향교의 창건시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아니하지만 고려 말 조선 초 설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창건 당시에는 순흥부 북쪽 금성이었지만 18세기 초(1718)
위야동으로 이건(이전건축)했고, 18세기 중반(1750)에는 석교리로,
정조 14년(1790)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그러다가 1970년대 중수한 후 누각과 단청을 보수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7칸의 대성전, 6칸의 명륜당,
각 5칸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4칸의 동재(東齋),
7칸의 문루(門樓), 삼문(三門)·협문(夾門)·주사(厨舍) 등이 있습니다.
영주 소수서원 및 선비촌이 있는 제월교에서 죽계천을 따라
북서쪽으로 가면 우측 언덕 위에 향교가 있습니다.
비스듬하게 자라는 소나무를 뒤로하면 향교 뜰 앞에
수령 약 240년의 보호수 느티나무가 지난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네요.
용도를 알 수 없는 영귀루 뒤로 명륜당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공간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단청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현판은 없지만 명륜당일 것입니다.
그 뒤쪽으로는 대성전을 중심으로 한 제사지내는 공간이 있지만
문이 닫혀 있어 담장너머로 바라만 보았습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의 위패가,
동무·서무에는 송조6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답니다.(자료/다음백과)
조선시대 향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교육시켰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졌습니다.
☞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역사.문화.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심정비사업 발굴유적을 보전한 공평도시유적전시관 (13) | 2022.02.24 |
---|---|
삼척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유적지, 육향산 (15) | 2022.02.21 |
서울공예박물관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전시 (17) | 2022.02.07 |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만나는 공예와 자수의 세계 (22) | 2022.02.02 |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살펴보는 장인(匠人)과 공예의 역사 (15) | 2022.01.28 |
영남학파의 거두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는 산청 덕천서원 (18) | 2022.01.19 |
발굴조사중인 산청 단속사지와 동서 삼층석탑 (16) | 2022.01.14 |
동심의 세계로 빠지는 영월 외씨버선 갤러리 (23) | 2022.01.05 |
K조각 한강흥프로젝트 뚝섬한강공원 특별전-제2부 (18) | 2021.12.29 |
뚝섬한강공원에서 감상하는 K조각 한강흥프로젝트 특별전-제1부 (15) | 2021.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