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조사중인 산청 단속사지와 동서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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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사지는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창건된 단속사의 절터입니다. 단속사는 경덕왕 7년(748) 이순(李純)이 창건했다는 설과 경덕왕 22년(763) 신충(信忠)이 창건했다는 2가지 설이 전합니다. 헌덕왕 5년(813) 헌덕왕비의 적극적 후원을 받아 사세가 확장되었으나 조선 초 유생들에 의해 가람의 일부가 훼손되고 불상과 경판이 파괴되어 겨우 명맥을 유지하다가 정유재란(임진왜란의 화의가 깨지고, 선조 30년인 1597년 왜군이 다시 쳐들어 온 사건) 때 전소된 것으로 전합니다.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이중기단에 삼층의 탑신을 지닌 전형적인 신라 석탑입니다. 두 개의 석탑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하는군요.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의 경우 동탑과 서탑이 있지만 2기의 석탑을 묶어 국보(제112호)로 지정했음에 비해 이곳 동서삼층석탑은 각각 별도의 보물(제72호, 제73호)로 지정한 게 다른 점입니다. 서탑은 1976년 완전 해체·수리되었는데, 이때 탑신에서 원형사리공이 발견되었다는군요.

 

 

 

 

 

단속사지 서삼층석탑

 

 

단속사지 동삼층석탑

 

 

 

 

 

 

 

 

석탑이 있는 부지에는 인부들이 문화재 발굴조사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단속사지는 폐사지 대부분이 사유지여서 농작물 경작과 건축행위 등으로 유구･유물 훼손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이의 보호조치가 시급해 산청군은 2015년 단속사지 발굴조서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보상 및 이주문제로 난항을 거듭했다는데, 이제 발굴을 하고 있으니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 졌겠지요.

 

 

 

 

 

 

 

 

참고로 단속사지 인근에는 당간지주가 있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자료를 검색해 보니 당간지주는 쌍탑에서 남쪽으로 약 1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자료 :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eeju64/222255112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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