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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증도면 소재 태평염전은 우리나라 단일염전으로는 최대의 크기(462만㎡, 140만평)로 1953년 한국전쟁 피난민을 정착시키기 위해 조성된 염전입니다. 이곳의 소금박물관은 염전 설립초기에 건축된 석조 소금창고로 이후 목재창고, 자재창고로 사용되다가 2007년 소금박물관으로 개관한 것입니다. 소금박물관은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근대 석조 건축사에서도 의미가 커 2007년 염전으로서는 최초로 근대문화유산(제360호)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소금박물관에는 소금 이야기가 가득한데요. 소금의 역사와 문화, 미네랄 및 천일염전 등 소금관련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금 조각, 소금으로 만든 스크린에 수놓아지는 아름다운 영상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또한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볼 수 있습니다. 소금 박물관 앞에는 태평염전을 알리는 대문형 구조물이 있고, 그 옆에는 코끼리형상의 구조물도 있는데, 왜 소금창고 앞에 코끼리가 등장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면 매표소와 소금마을 체험관련 정보가 들어옵니다. 소금은 소(牛)나 금(金)처럼 귀한 물건 또는 작은 금(小金)에서 유래했다는군요. 한자로 소금은 염(鹽)인데 이는 소금에 대한 국가의 지배를 뜻한답니다. 영어로 소금은 salt인데 salary는 소금으로 지급되던 급여, soldier는 소금으로 급여를 받던 병사, salade는 야채에 소금을 뿌린 음식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서울 염창동은 조선시대 서해안 염전에서 채취한 소금을 서울로 운반하는 뱃길의 어귀였기에 붙은 동네이름입니다.

 

 

 

 

 

 

 

 

 

 

천일염은 자연이 만들어준 소금인 반면, 정제염은 인간이 화학적으로 만든 소금입니다. 천일염은 청정한 바닷물을 햇빛과 바람에 농축시켜 빚어낸 경이로운 자연현상입니다. 천일염은 우리 몸에 필요한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망간, 유황 등 88가지의 풍부한 천연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뇌졸중, 중풍 등의 원인인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유리관 밑에는 천일염으로 사람, 물고기, 게 등 각종 동물을 소금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신안갯벌천일염 어업은 제주 해녀 어업과 함께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천일염제염법은 국가 무형문화재(제13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좋은 소금은 우리 인체에 다음과 같은 영양을 미칩니다. 소금은 신진대사촉진, 적혈구의 생성을 돕고 혈관청소, 체액의 균형유지, 소화촉진, 해독과 살균작용, 세포생산, 해열과 지혈작용, 미네랄을 공급합니다.

 

 

 

 

 

 

 

기획전시실은 옛 소금창고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갯벌은 물새 서식지, 수산물 생산지, 생물다양성의 보고, 환경적 및 경제적 가치를 지닌 인류와 해산물의 삶의 터전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약 25일간의 여정을 거쳐 소금으로 태어납니다. 바닷물을 저수지로 저장시킨 후 수로를 통해 증발지로 보냅니다. 이후 강우 또는 월동에 대비해 증발지 물을 보관하는 함수창고로 보낸 다음 결정지로 옮겨 소금의 결정체를 만들고 이를 채취해 창고에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소금 박물관을 관람한 다음에는 태평염색식물원과 천일염 소금밭 체험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염생식물원에서 불타는 듯한 칠면초 군락을 보기 원한다면 칠면초가 붉은 시기인 가을에 방문할 것을 권장합니다.

태평염생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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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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