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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광장의 매창공원 표석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소재 매창공원은 황진이 및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시대 여류문장가로 유명한 부안 명기 이매창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입니다. 여류시인 이매창(李梅窓, 1573~1610)은 이름은 계생 또는 향금이라 했으며, 자는 천향이고 호는 매창입니다. 매창은 한시와 시조에 뛰어났으며 가무도 잘했는데 특히 거문고를 잘 탔습니다.

 

 

 

 

 

부안의 매창은 개성의 황진이와 쌍벽을 이루었으며 시조와 한시 58수를 남긴 인물입니다. 부안군이 조성한 매창공원은 이매창의 시를 새긴 시비와 숲이 있는 문화공원으로 이곳에는 매창테마관, 습지공원, 부안문화원,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농구장 등 운동시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부안생활문화센터 우측의 정문으로 들어서면 영문자 BUAN 글씨가 보이는데, 그 뒤로 매창공원 표석이 세워져 있는 상징광장입니다. 상징광장 주위로 매창의 시비(詩碑)가 여러 기(基) 보입니다. 족구장 옆에는 부사(扶士)의 탑이 있습니다.

부안생활문화센터

 

 

 

 

상징광장의 매창공원 표석

 

표석 뒷면

 

 

 

 

 

 

부사의 탑

 

 

 

 

 

 

상징광장 북동쪽에는 이매창의 묘가 있는데, 묘지 아래쪽에 소설가 정비석(1911-1991)이 남긴 글 “매창묘를 찾아서”가 심금을 울립니다. “그대가 가슴 가득히 설움을 품고 죽어간 지 3백 60여년 후인 이 날에 60노부가 그대의 시를 사랑하고 그대의 인품을 어여삐 여기는 마음에서 엄동설한에 천리길을 멀다않고 찾아와 무덤 앞에 경건히 머리 수그리는 이 사실을 그대는 아는가 모르는가.”

이매창묘

 

 

소설가 정비석의 글

 

 

 

 

 

 

매창묘에서 북쪽으로 가면 어린이 놀이터와 공중화장실이 있는데 그 주변 산책로에는 튤립이 화사하게 피어 있어 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게 해줍니다. 매창테마관 앞쪽에는 하트조형물이 튤립과 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네요. 낮은 기와 담장에 사찰의 일주문 같은 건축물도 공원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멋진 문입니다.

 

 

 

공중화장실

 

 

 

 

 

 

 

 

매창테마관

 

 

 

 

 

공원 좌측에는 “나 부안왔다”, “오늘의 부안순례”, “ㅅㄹ”등의 글씨와 문자가 씌어져 있는데 “ㅅㄹ”의 경우 “사람”으로 읽었지만 현지의 안내문을 보니 “소리”로 읽는 게 정확합니다. “바람 부는 xx, 나뭇잎 흔들리는 xx, 파도치는 xx, 새 우는 xx, 부안의 아름다운 xx, 함께 들어 행복한 소리, 사람 그리고 사랑”에서 xx은 소리로 읽어야하니까요.

 

 

 

 

 

교동천인공습지

 

 

 

 

 

매창공원 북쪽의 중심건축물은 매창테마관인데, 이는 이매창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면서 교육하고 활용하는 자료전시관 겸 교육홍보관입니다. (☞ 매창테마관은 별도로 소개예정). 천학비재(淺學菲才)한 필자는 이곳에 오기 전까지 매창이 개성의 황진이와 쌍벽을 이루는 여류시인임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서해랑길을 답사하면서 역사적인 큰 인물에 대해 배우는 것도 큰 보람입니다.

매창테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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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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