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관음사(觀音寺)는 관악산의 북측 사면인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519-3번지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로서, 신라 말엽인 895년(진성여왕 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1천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관음기도도량(觀音祈禱道場)이다.
1977년에 정면 다섯 칸, 측면 세 칸의 팔작지붕형 대웅전을 짓는 것을 시작으로 많은 전각을 신축, 증축, 개축하였으며, 2007년 4월에는 일주문을 신축하여 35년 간의 중창불사를 마무리하게 되었다.』(자료 : 관음사 홈페이지에서 발췌).
사당역 6번 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상가와 주택가를 지나게 된다. 좌측으로 붙어 길을 가노라면 관음사 이정표가 보인다. 관악산에는 정상인근의 연주암이 워낙 유명해 관음사는 그냥 조그만 사찰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해 세웠다는 반듯한 일주문을 보고는 범상치 않은 절 집임을 느꼈다.
일주문에서 오르는 급경사에는 관음대장군과 광음여장군 장승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넓은 터에 도착하니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로 여러 전각들이 위치를 잘 잡고 있다. 사찰의 내력을 적은 안내문 옆 좌측의 넓은 주차장 뒤에는 9층석탑인 불교방송대탑과 관음전이 있다.
중앙에는 범종각, 삼성각뿐만 아니라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용왕각이 눈길을 끈다. 물이 흐르는 수각도 이채롭다.
관세음보살상 옆은 대웅전이다. 문이 닫혀 있어 내부를 보지는 못했지만 외양은 매우 반듯한 기와집이다. 그 우측에는 공양간, 종무소, 요사채 등이 가지런히 배치되어 있다.
관음사 뒤쪽은 사당에서 관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사당능선이며, 가파른 암봉인 국기봉이 언제나 사찰을 굽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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