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 속으로 말레이시아

 

 

 

 

 

 

 

 

 

 

힌두교 최대성지인 바투동굴과 무루간 동상

 

 

 

 

 

KBS 1TV에서 방영중인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24. 9. 7 방영된 제856회의 주제는 “천의 얼굴을 가진 공존의 땅 말레이시아”였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1.5배, 인구는 3,467만 명, 수도는 쿠알라룸푸르입니다.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문화, 경제, 금융중심지로 다양한 민족의 문화와 종교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150년 전까지만 해도 정글로 뒤덮인 곳이 지금은 천지개벽이 되었습니다. 메르데카 광장은 역사적인 장소이며, 말레이시아는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영국과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다가 1957년 독립한 국가입니다. 광장 옆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은 영국 식민지시절 행정기관으로 사용된 곳입니다. 약 130년 전 영국이 지은 건물로 현재 대법원과 박물관으로 사용 중입니다.

 

 

 

 

 

 

 

 

 

 

말레이시아 주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중궁에서 건너온 이가 공장을 지었답니다. 주석으로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잔은 그 무게가 무려 1.5톤이라고 하는군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우리나라와 일본 건설회사들이 각각 1동씩을 지었는데 야경도 정말 멋집니다.

 

무게가 1.5톤에 달하는 세계최대 주석맥주잔

 

 

 

 

 

 

 

바투동굴은 자연 형성된 석회동굴로 거대한 황금빛 무루간 동상(전쟁의 신)이 있는 힌두교 최대성지입니다. 높이가 40m 달하는 무루간 동상이 이 동굴을 지킵니다. 매년 이곳에서는 힌두교 최대의 축제가 열립니다. 272개의 계단을 오르면 바투동굴로 이어집니다. 이 동굴은 4억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동굴 안에는 힌두사원이 있습니다. 정글에는 토착원주민인 오랑 아슬리가 살고 있는데 이들은 거목 위로 올라가 페타이콩, 두리안, 람부탄, 망고, 코코넛, 바나나 등 열매를 채취하면서 살아갑니다.

 

 

 

 

 

 

 

 

 

 

 

 

페낭은 동양의 진주로 불리는 곳으로 18세기 영국이 지배하면서 동서무역의 요충지로 성장했습니다. 조지타운은 페낭섬의 주도이며, 콘월리스 요새는 18세기 영국이 서구열강들을 견제하고 방어하기 위해 쌓은 진지입니다. 프란시스 라이트 선장은 정글을 밀어버리고 요새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페낭은 길거리 벽화의 중심지로 그간 세계의 유명 화가 등 100여명이 벽화를 그렸으며 인구 중 중국인의 비중이 50%를 차지합니다. 쿠콩시는 이곳으로 이주한 중국 쿠시 일가 조상들의 사당으로 내외부가 매우 화려합니다.

 

 

 

 

 

 

 

 

 

 

 

추제티는 중국에서 이주한 추씨 성을 가진 사람들의 집성촌으로 갯벌에 수상가옥을 짓고 살아 왔으며 현재도 7곳의 수상가옥이 남아 있습니다. 페라나칸 맨션은 120여 년 전 지은 중국 부호의 대저택인데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페라나칸은 이곳으로 이주해온 중국 남성과 이곳 여성이 결혼해 낳은 후손들을 일컫는 말로 독특한 혼혈문화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랑카위는 말레이시아 본토에서 서북쪽 약 30km 지점에 위치한 군도(99개의 섬)로 해수욕장과 바다가 매우 아름다운 섬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20분을 올라 맛친창산(해발 950m) 스카이브리지를 걸으면 정말 환상적인 안다만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밀림 속에는 텔라가 투주 폭포가 있는데 사람들은 이곳에서 수영을 즐깁니다.

 

 

 

 

 

 

 

 

 

 

 

 

 

 

킬림강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안다만 맹그로브 투어를 나갑니다. 3-4시간 진행되는 선박투어에 점심식사까지 포함해 3만 원 정도니 참 저렴하군요. 배를 타고 킬림생태공원의 킬림강을 유람하면서 바라본 자연적인 형상과 동물들의 모습은 매우 경이롭습니다. 고랄라산도 보았고 독수리 및 원숭이와 물왕도마뱀도 만났습니다. 투어의 끝은 해변에서의 자유시간입니다.

 

 

 

 

고릴라산

 

 

 

 

 

 

 

☞ 위 사진은 KBS 1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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