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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술라웨시 토라자족의 장례문화상징 조형물

 

 

 

 

 

KBS 1TV에서 방영중인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24. 8. 31 방영된 제855회의 주제는 “그들이 사는 세상 술라웨시 소수부족 유람기, 인도네시아”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8.6배, 인구는 2억 7,979만 명, 수도는 자카르타입니다.

 

 

 

 

 

 

 

술라웨시는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섬으로 마나도는 술라웨시 우타라주의 주도로 북 술라웨시 여행의 거점도시입니다. 인도네시아 국민의 약 88%는 이슬람교인이지만 특이하게도 이곳 북술라웨시 지역은 인구의 80% 이상이 기독교를 믿습니다. 토모혼 식재료 전통시장에는 매우 큰 비단구렁이도 판매하고 있는데 미나하사족이 잘 먹는다고 합니다. 박쥐도 식재료로 판매합니다. 당국은 개체수 관리를 위해 이들 생물의 포획을 허용합니다.

 

 

 

비단구렁이

 

박쥐

 

 

 

 

 

미나하사족은 독특한 장례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돌무덤인 와루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비석 같은 모습을 하고 있군요. 와루가의 삼각형 무덤에는 고인의 직업과 직위를 나타내는 조각과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미나사하족의 돌무덤

 

 

 

 

 

 

 

 

미나하사족의 뜻에 따라 당국은 다섯 종교의 화합을 상징하는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기념비 뒤쪽은 활화산지역으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곳이 미나하사족의 성지라 불리는 것은 이들 부족 조상의 얼굴조각상(2기)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상들은 화산으로부터 부족을 보호하라는 의미로 조각상을 만들었답니다.

 

5종교의 화합상징 기념비

 

 

 

 

 

 

 

 

 

 

미나하사족은 화산의 재앙을 극복하고 이곳을 축복의 땅으로 일구었습니다. 화산이 발생한 후의 땅은 비옥해 농작물이 잘 자랍니다. 우리의 대밥통 같은 음식은 미나하사족의 전통입식으로 대나무통에 닭과 채소를 넣어 만든 아얌 밤부입니다.

 

 

 

 

 

 

 

탕코코 국립공원에는 멸종위기동물들이 살고 있어 반드시 가이드와 함께 입장해야합니다. 검은원숭이는 분홍색 엉덩이에 꼬리가 없으며 약 2,300마리가 이곳에 서식합니다. 곰쿠스쿠스는 높은 나무 위에서 서식하며, 물총새는 생긴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소쩍새는 부엉이를 닮았군요. 귀여운 안경원숭이는 정말 안경을 쓴 모습입니다. 정글 속 트카안틀루 폭포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입니다.

 

분홍색 엉덩이의 검은원숭이

 

 

 

 

 

 

 

 

 

 

 

 

 

 

바자우족은 바다의 유목민이라고 불리는 소수민족입니다. 마나도 항구에서 배를 타고 약 2시간을 달리면 부나켄 해양국립공원의 나인브사르섬에 도착합니다. 마을에는 바자우족 약 1천여 명이 거주중인데 주민들 일부는 해안가 수상가옥에 살고 있습니다. 수도시설이 없는 섬이라서 주민들은 공동우물을 이용합니다. 주민들은 차례를 기다려 물을 퍼올립니다. 마을에는 이슬람사원과 기독교 교회가 있으며, 종교에 따라 두 마을로 나누어져 있지요. 그렇지만 두 마을은 사이가 좋아 남녀가 서로 혼인을 하기도 한답니다. 마을사람들의 수입원은 말린 생선을 판매한 것입니다.

마나도항구

 

나인브사르섬

 

 

 

공동우물터

 

 

물고기 말리는 모습

 

 

 

 

 

이제 북부 술라웨시에서 남부 술라웨시로 갑니다. 타나 토라자는 술라웨시 중남부 산악지대로 토라자족이 살고 있습니다. 마칼레는 타나 토라자 자치구의 중심도시로 라키파다다는 토라자 족의 전설적인 영웅이며, 장례문화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는데 바로 상여를 옮기는 모습입니다.

 

 

 

 

토라자 족의 장례문화상징 조형물

 

 

 

 

볼루시장은 장례식에 사용하는 물소를 거래하는 전용시장입니다. 인도네시아 전국의 좋은 물소들이 모두 이곳으로 모인답니다. 1마리의 가격은 약 300만원(한화) 전후라고 하네요. 가격이 비싼 것은 토라자족은 사람이 죽으면 물소를 타고 천국으로 간다는 믿음으로 인해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검정색이 아닌 얼룩무늬물소의 가격은 무려 3천만원 수준이랍니다.

 

 

1마리당 3천만원이상 호가하는 얼룩무늬물소

 

 

 

 

 

통코난은 토라자 족의 전통가옥으로 보리 파린딩은 토라자 족 상류층의 장례식 장소로 고인의 고귀함을 상징하는 거석(巨石)을 세웁니다. 무덤에는 고인이 아꼈던 물건을 놓아두는 풍습이 있네요. 무덤을 절벽에 만든 것은 동물들로부터 시신훼손을 막기 위함입니다. 이들은 동굴에도 시신을 안치했습니다. 높은 절벽의 관은 상류층의 관입니다. 고인의 생전모습을 따서 만든 나무인형을 타우타우라고 부릅니다. 동굴 내부에도 관이 많습니다.

 

토라자 족의 전통가옥인 통코난

 

 

 

 

 

 

 

 

 

 

 

☞ 위 사진은 KBS 1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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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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