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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동돌로미티의 진수인 트레치메

 

 

 

 

 

tvN이 방영중인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입니다.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여성4인방(배우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합류했습니다.

 

 

 

 

 

 

프로그램 정보를 보면 “아마도 당신이 가보지 않았을 로맨틱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등 누구나 다 아는 뻔한 관광지가 아닌, 숨은 보석 같은 소도시를 찾아 떠나다.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 네 배우의 궁상과 낭만 사이, 찐 유럽 캠핑기!”라고 소개합니다. 4인방은 앞으로 11박 12일 동안 요즘 뜨고 있는 유럽의 핫 플레이스를 찾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그리고 독일을 아우르는 2,168km의 대장정을 떠납니다.

 

 

 

 

 

여배우들(4인)은 서부 돌로미티를 떠나 동부 돌로미티로 가면서 중간지점에 위치한 돌로미티 전망대에 들립니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서부의 초원과 동부의 산악(암산)지대를 동시에 볼 수 있거든요. 아침에 흐렸던 날씨가 전점 맑아져 이동하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서부에서 동부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구절양장(九折羊腸)입니다. 구부러진 길 중에서 백미인 파소 포르도이(2,239m)에 도착했는데 이곳이 바로 돌로미티 테라스 전망대 입구입니다.

 

 

 

 

 

 

 

 

 

 

 

 

여기서 케이블카(1인당 28유로)를 타고 전망대(2,950m)로 오릅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5분 만에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전망대에서 보이는 것은 짙은 안개구름뿐입니다. 안개가 없었더라면 돌로미티 최고봉인 마르몰라다(3,343m), 깎아지른 석화암 절벽 사소롱고를 비롯한 환상적인 풍경들을 볼 수 있었을 것이지만 참으로 허탈하군요. 이들은 실성한 사람처럼 중얼거리다가 안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현재 기온은 섭씨 2.3도로 초겨울 날씨여서 레스토랑에 들어가 따끈한 커피와 스낵을 주문해 먹으며 한기를 달랩니다.

 

 

 

 

 

 

 

 

 

 

 

 

 

 

 

배경사진을 좋은 날씨로 바꾼 모습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이들은 목적지인 트레치메를 향해 출발합니다. 다행히 비는 그치고 태양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네요. 앞으로 2시간 후면 돌로미티의 심장이라는 세 개의 봉우리를 뜻하는 트레치메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수많은 트레커들이 찾은 트레킹의 명소이기도 하지요. 차창 밖으로 바라본 거대한 병풍바위의 모습에 매료됩니다.

 

 

 

 

 

 

 

 

 

 

그런데 길을 갈수록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립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비까지 내립니다. 악천후여서 먼저 캠핑장으로 갑니다. 수묵으로 그린 산수화 같은 풍경이 있는 곳에 바로 캠핑장이 있으며, 이곳은 트레치메가 조망되는 트레커들의 거점 캠핑장입니다.

 

 

 

 

 

 

 

 

먼저 타프(지붕천막)와 텐트를 설치한 다음 부지런히 먹거리를 준비합니다. 어제 남은 밥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허겁지겁 먹어치우고는 정육점에서 사온 닭 한 마리(대형)를 삶은 후 따끈한 닭곰탕을 끓입니다. 단짠 겉절이를 버무려 닭곰탕과 함께 먹으니 진짜 진수성찬입니다. 다시 비가 내리지만 우선 위장부터 채우고 볼 일입니다. 우리나라 송이버섯에 해당하는 이탈리라 포르치니 버섯향기가 더 깊은 맛을 냅니다. 남은 닭국물에 밥을 넣어 닭죽을 끓여 디저트처럼 먹으니 배가 빵빵합니다. 마지막으로 멜론을 잘라 위장을 달래는데 맛은 밍밍하네요.

 

 

 

 

 

 

 

밤새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들은 다음 날 아침 기상했는데 새벽 4시에 잠을 깬 막내 이세영은 언니들을 위해 간단한 조식을 준비합니다. 다행히도 비가 그치고 안개구름도 서서히 걷히기 시작해 햇살이 비추니 캠핑장에서도 웅장한 트레치메의 절경이 보여 어제 전망대에서 보지 못한 절경을 멀리서 즐깁니다. 이세영이 준비한 셀러드에 캠핑장에서 구입한 크루아상 빵으로 민생고룰 해결하고는 캠핑장을 철수해 이탈리아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갑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위 사진은 tvN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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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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