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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에서 방영중인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24. 12. 14 방영된 제869회의 주제는 “행복을 묻다 따스한 미소의 나라, 방글라데시”였습니다. 방글라데시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0.65배, 인구는 1억 7,470만 명, 수도는 다카입니다.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는 이 나라 최대의 도시로 인구상(밀도 포함)으로도 세계10대 도시에 해당하는 매우 큰 도시입니다. 거리에는 자전거를 개조해 만든 인력거인 릭샤가 승객을 실어 나릅니다. 카우란 바자는 다카에서 가장 큰 도매시장으로 어시장과 청과시장이 유명합니다. 나무를 다듬어 칫솔로 판매한다는군요.
랄바그 요새는 무굴제국 시대의 요새로 17세기 후반 지은 것입니다. 그런데 건축주인 총독의 딸이 사망하자 건축을 멈추고 딸의 무덤으로 사용했으며 미완성 요새는 복원사업을 통하여 아름다운 공원으로 재탄생해 현재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사다르가트는 엄마의 강이라는 부리간가강에 있는 항구로 여객터미널의 길이가 4km에 달합니다. 육상은 도로여건이 열악하여 교통체증이 심해 배를 타고 수로를 가는 게 훨씬 편리합니다.
라와차라 국립공원은 다카에서 자동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데 멸종위기종인 서부 후록 긴팔원숭이가 남아 있습니다. 이 원숭이는 전 세계에 약 5,000마리만 남아 있고 이곳에 62마리가 있습니다. 1955년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 촬영지라고 하는군요.
밀림에 사는 카시 부족은 모계사회여서 남녀가 결혼을 하면 남자가 여자 집으로 입주해 삽니다. 주민들은 빤이라는 식물의 잎을 채집해 판매합니다. 방글라데시북부지방은 오래 전부터 대규모 차 재배지가 있는데 주민들인 하루 8시간 일하고 한화 약 2,000원을 번다고 합니다. 방글라데시는 전 세계 10위의 차 생산국으로 이곳 실레시역은 기후와 토지가 차 재배에 적합합니다.
방글라데시 남서부에 위해한 제소르는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한 지역입니다. 이곳 주민은 가는 나무줄기에 소똥을 붙여 연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10일-15일 정도 말리면 훌륭한 땔감이 된답니다. 아이들은 비둘기를 키워 잡아먹기도 합니다.
순다르 반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맹그로브 숲이 있는 곳입니다. 물은 때때로 수해를 가져오지만 방글라데시 국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입니다. 사람들은 물고기를 양식하며 살아갑니다. 이곳은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곳으로 다양한 물고기가 있습니다. 어부들은 낚싯줄을 던져 게를 잡기도 하네요. 강에서 잡은 작은 게를 양식장에 넣어 1개월 키우면 큰놈으로 자라 수확합니다. 인근 어시장은 상인과 손님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시장은 어부들이 가지고 온 고기를 사려는 상인들과 이를 중개하는 경매인들의 목소리로 왁자지껄합니다. 매일 여기서 2-3,000톤의 물고기가 매매된다니 정말 엄청난 규모로군요.
☞ 위 사진은 KBS 1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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