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보아의 노출장면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서은서 역을 맡은 배우 조보아의 가슴노출을 두고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는 서은서의 가슴통증의 원인인 유옹(유방암)의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 환상의 드림팀 의료진(고주만, 백광현, 강지녕, 장인주, 윤태주)이 은서의 유방암수술을 하는 장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장면은 거즈 같은 옷으로 가슴 아랫부분을 가린 채 가슴 상부의 가슴골을 드러내었고 이를 카메라가 클로즈업하여 선정적으로 보이게 끔 했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는 공중파 방송드라마에서 갑자기 과도한 노출이 나와 너무 민망했다는 게 이를 비판하는 측의 주장입니다.
유옹제거 수술장면
이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유방암수술을 하는 장면에서 가슴이 아닌 어느 부위를 비추느냐고 반박합니다. 이런 선정성 논란을 지켜보며 우리 사회에는 선정성이나 가슴노출에 대해 이중잣대가 있는 듯 보여집니다. 솔직히 이 정도의 가슴골 노출은 각종 영화제나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들의 노출과 비교하면 경미한(?) 편입니다.
중견배우 김혜수의 경우 가슴골이 훤히 드러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면 40이 넘은 나이를 잊은 듯 가슴이 풍만하다거나 육감적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거든요. 물론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과감한 노출의상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배우 오인혜나 지난달 청룡영화제에서 가슴골과 다리가 훤히 드러난 드레스로 일약 유명해 졌던 하나경은 집중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나경은 스텝이 엉켜 꽈당하고 넘어지면서 가슴의 민망한 부위까지 노출되었다고 하더군요. 위 두 배우는 노출이 지나치게 심한 경우라서 당연히 비판을 받았지만 다른 배우들의 노출에 대해서는 대부분 멋지다는 평가가 쏟아졌습니다.
배우 오인혜(좌)와 하나경(우)의 위험한 노출
솔직히 요즈음 가슴노출은 그리 큰 이슈가 되지도 않습니다. 비치발리볼 선수들은 비키니를 입은 채 경기를 하며, 프로야구를 응원하는 치어걸들도 비키니를 입고 나오기도 하지요. 그리고 자동차 쇼(모토 쇼)의 레이싱 모델들의 탁 트인 가슴골은 이제는 예외가 아니라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러 야구장이나 모터쇼장에 가야 이들을 볼 수 있는 것과 공중파 방송 드라마에서의 노출수위에 대한 기준은 달라야 하겠지만 이번 배우 조보아의 가슴노출 논란을 보며 사람들은 너무나도 다른 이중잣대로 특정사안을 평가하는 듯 보여지더군요. 그전 <추노>에서 배우 이다혜가 나쁜 사내들로부터 겁탈 당하려는 장면에서 가슴골을 조금 드러냈는데도 이와 유사한 논란이 있었거든요. 아무튼 배우 조보아는 이번 일로 상처를 받지 말고 좋은 연기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비치 발리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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