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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영춘면 하리 소재 온달관광지는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조성한 관광지로 드라마세트장(오픈세트장), 온달전시관, 온달동굴 등 명승지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관광지 앞에는 단양팔경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동굴형식의 조형물이 있고 상가와 향토음식점, 그리고 이곳에서 촬영된 대표적인 드라마를 건축물 벽면에 게시해 놓고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드라마세트장은 좌측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는데요. 입구에는 신의, 연개소문, 천추태후, 태왕사신기, 화랑을 비롯해 이곳에서 촬영된 각종 드라마를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픈 세트장은 중국 수나라와 당나라 시대의 황궁과 저택, 처소, 낙양성문 및 저잣거리를 재현해 놓은 세트장입니다. 세트장은 1)낙양성문, 2)강도의 이궁, 3)진부인 처소, 4)수.당황궁, 5)저잣거리, 6)양현감 저택, 7)이밀 저택으로 나누어지는데, 관람동선을 따라가면 드라마 속 인물들의 사진이 생동감 있게 배치되어 있고, 특히 드라마 촬영 당시 사용된 의상과 각종 진귀한 소품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매우 쏠쏠합니다.
먼저 낙양성문으로 들어서 2층으로 오릅니다. 낙양은 중국 수나라와 당나라의 수도였습니다. 중국풍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공예품과 도자기, 가마, 문필도구, 서화첩, 가죽제품, 장영실 관련 자료 등이 진열되어 있어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맞은편 건물로 들어가니 더 넓은 공간에 고구려와 수나라 및 당나라와의 전쟁을 설명하면서 조금 전 전시실에서 보았던 소품들과는 유사하면서도 다른 물품이 가득 놓여 있네요.
이제 강도의 이궁으로 갑니다. 각 건축물 앞에 안내문이 없어 미리 배치도를 보지 않으면 상당히 헷갈리지요. 강도의 이궁은 수양제가 신하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쾌락에 빠졌던 양자강 하류의 이궁으로 후일 이궁 경비원에 의해 살해당한 곳입니다.
이웃건물은 진부인 처소입니다. 진부인은 수나라에 의해 멸망한 진나라의 공주였으며 그녀의 처소에는 약재원을 두어 보약을 먹었다고 합니다.
이젠 천추태후 촬영장소인 수당황궁을 볼 차례입니다. 황제의 자리는 금빛으로 찬란하게 장식되어 있는데, 우측에는 천추태후와 관련된 각종 자료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천추태후 역을 맡았던 배우 채시라의 큼직한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이제 저잣거리로 갑니다. 저잣거리 옆에는 양현감 저택과 이밀 저택이 있지만 그냥 사진을 찍는 바람에 제대로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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