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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묘 입구 홍살문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소재 목멱산(남산의 옛 이름) 와룡묘는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정치가인 제갈량(諸葛亮)을 모시는 묘사(廟祠)로

조선시대 말 엄상궁이 처음 세웠다는 설이 있는 서울시 민속자료입니다.

제갈량의 자는 공명이며 호는 와룡이므로

그의 호를 따서 사당을 와룡묘라 했습니다.

 

와룡묘가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확실치 않지만

1924년에 화재를 입어 훼손되었다가 1934년에 다시 지었으며

현재의 모습은 1976년 보수한 것입니다.

 

사당 입구에는 신성한 곳임을 알리는 홍살문이 있고

그 좌측 앞에는 목멱산 와룡묘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와룡묘 입구 홍살문

 

 

 

 

 

 

홍살문을 들어서면 와룡묘 표석이 있는데 표석 뒷면에는

“촉한승상 제갈선생의 사우(祠宇)”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네요.

그 뒤쪽에는 와룡묘 중수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와룡묘 표석

 

표석 뒷면의 글씨, 촉한승상 제갈선생의 사우(祠宇)

 

와룡묘 중수기념비

 

 

 

 

 

계단을 이용해 위쪽으로 오르면 와룡묘 현판이 붙은 관리사무소입니다.

관리사무소 앞의 작은 전각은 그 용도를 잘 모르겠더군요.

와룡묘로 오르는 계단

 

뒤돌아본 홍살문

 

와룡묘 현판

 

관리사무소

 

용도를 알 수 없는 건축물

 

 

 

 

 

관리사무소 열 건물은 정전인 와룡묘입니다.

이 건물은 정면 3칸, 축면 3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건물내부 중앙에는 제갈량상과 관우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들은 석고상으로 제갈량상은 머리에 와룡관을 쓰고

녹색도포를 입은 모습입니다. 관우상은 황색도포를 입고

긴 수염을 달았으며 오른손은 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와룡묘

 

 

 

 

제갈량상

 

관우상

☞ 햇빛이 유리에 반사되어 사진이 엉망임

 

 

 

 

 

 

와룡묘 우측에는 석등이 있고 벽면의 석실에는 부처님상과 장군상이 있더군요.

그 뒤쪽으로 오르면 단군성전인데 내부에는 단군을 모시고 있습니다.

석등

 

부처님상과 장군상

 

단군성전

 

단군성전 내부

 

 

 

 

 

언덕 위에는 삼성각이 있는데, 이곳에는 산신과 독성

(스승 없이 홀로 깨우친 자) 및 칠성을 모시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와룡묘 외에 단군묘, 삼성각(三聖閣) 등이 있어

와룡묘가 중국 도교계 신령을 모시는 단순한 사당이 아니라

우리의 토속신앙과 결합된 무속신앙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와룡묘는 남산북부순환로의 목멱산 호랭이(대중음식점)에서

동쪽에 있는 청록파 시인 조지훈 시비(詩碑)를 지나면

우측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목멱산 호랭이(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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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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