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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우베이산(3,666m)에서 본 궁가산(7,556m) 모습

 

 

 

 

<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24년 5월 하순(2024. 5. 27∼5. 30)에는 “세계테마기행, 오지고 차이나 윈난.쓰촨”편이 방영되었습니다.

 

 

 

 

 

[1] 세상 밖 무릉도원

 

윈난성은 한족 포함 26개의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수많은 오지에서 생활하는 소수민족을 만날 계획입니다. 쿤밍은 윈난성의 성도로 1년 내내 온화한 기후이며 소수민족은 쿤밍을 기점으로 멀리 떨어져 생활합니다. 해발고도 2,000m에 위치한 홍완춘은 이족이 사는 오지마을로 매년 불의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제화절은 이족의 분파인 아시족의 불축제일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 야외공연장에는 불의 신(神)인 무덩의 등장으로 절정에 달합니다.

 

 

 

 

 

 

 

 

 

 

 

 

청쯔꾸춘(성자고촌)은 이족의 500년 된 전통마을로 상하좌우로 모두 연결된 가옥의 구조가 특이합니다. 흙으로 지어진 이런 집을 투장팡이라 부릅니다. 이 마을에는 600여 가구가 사는데 수 백 년 동안 이런 가옥구조로 살아왔답니다. 푸저헤이(보자흑)는 카르스트 지형의 풍경명승구입니다. 패러글라이딩 같은 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빠메이쩐은 좡족 자치주 마을로 관문도시의 시장에서 귤 2.5kg에 우리 돈 900원을 지불했으니 엄청 물가가 싸군요. 찹쌀 주먹밥인 쫑즈는 찹쌀에 식물성으로 색소를 물들인 후 만든 주먹밥으로 우리네 약밥과 동일합니다. 배를 타고 800m 거리의 동굴을 통과해 빠메이춘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세상 밖 무릉도원으로 불리는 곳이랍니다. 이곳에는 좡족이 살고 있는데, 20-30년 전부터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답니다. 이젠 길이 뚫리고 관광지로 알려져 상당한 외지인이 찾아온답니다.

 

 

 

 

 

 

 

 

 

[2] 아슬아슬, 절벽 위 사람들

 

옌진현은 중국에서 가장 좁은 마을입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좁게는 30m 정도 거리를 두고 있기도 합니다. 5척도는 고대 중국(기원 전 3세기 진 왕조)의 통로로 도로의 폭이 5척(150cm)에 불과해 붙은 이름입니다. 석문대언은 식수공급을 위해 만들 절벽의 길로 1950년대 극심한 가뭄에 대비해 만든 수로입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5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 도착합니다. 5살 어린이가 이 험한 길을 이용해 아래동네 유치원에 간다고 하네요.

 

 

 

 

 

 

 

 

 

 

백학역도는 18세기 청나라 건륭시대에 만들어진 구리운반도로 천길 낭떠러지가 실감나는 험한 길입니다. 길을 가다가 하이힐을 신고 오른 마을 주민을 만났는데, 담력이 정말 대단하군요.

 

 

 

 

 

오덕대과권천갱군은 윈난에서 가장 큰 싱크홀 마을로 1953년부터 8가구(32명)가 입주해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위쪽에서 마을까지는 2시간 정도 내려가야 합니다. 마을주민(한족)은 이곳 방문 한국인은 처음 보았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천연종유석동굴도 있는데 규모가 매우 큽니다. 주민들은 이 동굴에서 식수를 얻습니다. 주민들은 가축을 기르거나 농사를 지어 생활합니다.

 

 

 

 

 

 

 

 

 

구뉴산은 해발고도 4,017m의 산으로 46굽잇길과 도교사원으로 유명합니다. 사원으로 가는 길은 마치 절벽에 바느질을 해 놓은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그래도 자동차로 오를 수 있음이 다행이네요. 도교사원 쯔샤궁은 구뉴산 중턱 3,230m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까지 찾아와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3] 숨은 핫 플레이스 찾기

 

청두는 쓰촨성의 성도입니다. 진촨현은 쓰촨성 북부 마을로 매년 3월 배꽃축제가 열립니다.중로장짜이는 자룽티베트족 자치주 단바현에 있는 마을로 장족(티베트족)의 분파인 짜룽족이 살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라 사진명소이기도 합니다. 망루는 외부의 적을 감시하는 곳으로 곡식저장 공간이기도 하지요. 배꽃이 시들 때 쯤 유채꽃 향기가 진동하는 곳입니다.

 

마을 전망대에서 본 풍경

 

 

 

 

 

 

 

양룽하더는 중국에서가장 아름다운 티베트족 민박마을로 현지인들은 이곳을 신(神)이 사는 곳이라 부른답니다. 대지진 발생 후 이곳으로 이주 온 주민들이 세운 민박집 내부는 매우 화려하군요. 내부는 티베트 전통을 살려 꾸몄으며 전통양식의 음식을 제공합니다. 가옥의 옥상에 오르면 주변의 설산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민박집 내부

 

 

 

 

다구빙촨은 계곡에 있는 방하를 말하는데, 버스를 타고 가는 길목에는 황금원숭이호가 있습니다. 해발 3,300m 지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약 30분 만에 해발고도 4,860m 케이블카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사계절이 겨울입니다. 바로 직전에 많은 눈이 내려 그냥 눈(雪)만 보일 뿐 빙하(얼음)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7-9월이 되면 빙하층을 잘 볼 수 있지만 현재는 이른바 눈물호수도 보이지 않습니다.

 

케이블카 정상의 모습

 

눈에 덮혀 보이지 않은 빙하

 

날씨가 좋을 때의 눈물호수

 

 

 

 

 

루오지99리는 이족자치주에 있는 괘벽온천으로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천의 하나입니다. 이곳은 온천수가 폭포로 흘러 사람들은 멋진 폭포의 경관을 즐기면서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온천입니다. 이는 중국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온천이라고 합니다.

 

 

 

 

 

 

 

[4] 굽이굽이 진풍경

 

니우베이산(3,666m)은 경주차 같은 특수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약 20분 달리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 서면 궁가산(7,556m)이 장엄하게 펼쳐집니다. 3년 전 이곳 정상에 1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글램핑장이 개장되어 사람들은 편안한 숙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최고의 조망도 할 수 있는 핫 플레이스가 되었답니다.

 

 

 

 

 

 

글램핑 내부

 

 

 

 

 

슈엔야춘은 다랑산의 절벽에 있는 마을입니다. 이곳을 가려면 마을입구에서 2,500여 개 철계단을 올라야합니다. 경사가 워낙 가팔라 오르다가 포기하고 내려오는 이들이 대부분이네요. 그런데 거의 수직계단을 오르는 일은 정말 고역입니다. 2017년 국민성금과 정부지원으로 이 강철사다리길을 만들었다는데 이를 건설한 이들도 정말 대단합니다. 계단을 오른 지 4시간 만에 절벽마을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소수민족인 이족이 5-600년 전부터 살아온 곳입니다. 민박집 주인은 매일 아랫마을로 내려가 20kg 정도의 상품을 등에 메고 올라온다는군요. 원래 약 1,500명 정도의 주민이 살았지만 많은 이들이 고향인 이곳을 떠나 이사를 갔답니다.

 

 

 

 

 

 

멍딩산은 2천 여 년의 역사를 가진 쓰촨성 최고의 차 생산지입니다. 차밭의 모습이 마치 대지의 지문과 같은 형태입니다. 차가 자라기 좋은 기후조건을 갖고 있답니다. 주민 대다수는 차를 재배하고 가공하는 일을 합니다. 1년 중 3월은 차를 수확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서 참 바쁩니다. 현지 주민의 따뜻한 환대를 받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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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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