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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네팔의 수도로 17세기의 건축문화가 잘 보존된 박타푸르

 

 

 

 

 

<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24년 6월 중순(2024. 6. 17∼6. 20)에는 “세계테마기행, 나마스테 네팔”편이 방영되었습니다. 네팔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0.7배, 인구는 3,124만 명, 수도는 카트만두입니다.

 

 

 

 

 

 

[1] 선을 넘는 여행

 

카트만두는 네팔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입니다. 카트만두에서 버스를 타고 174km 거리를 10시간 30분을 달려 포카라에 도착합니다. 열악한 도로사정으로 정말 힘든 여정이네요. 포카라는 네팔의 휴양도시로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한 관문도시입니다. 포카라에서 힌두교 사원이 많은 차트라로 갑니다.

 

 

 

 

 

 

차트라에는 현재 쿰브멜라 축제기간인데 이는 신성한 강물에 죄를 씻어내는 힌두교 신자들의 가장 큰 축제입니다. 티카는 우리 몸 중 가장 성스러운 이마 한가운데(미간)에 찍는 점으로 보호와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코시강은 인도와 네팔의 국경을 흐르는 갠지스강의 지류로 힌두교인들은 여기에 몸을 담가 죄를 씻어냅니다.

 

 

 

 

 

 

 

 

 

 

 

팔렐룽은 히말라야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고산마을(해발 3,500m)입니다. 이곳은 인도와 네팔의 국경선이 지나가는 경계지역어서 두 나라 군인들이 나란히 순찰을 합니다. 이곳은 고산동물인 야크가 내려올 수 있는 가장 낮은 지대라서 야크 축제도 열립니다. 취재진은 야크목동들의 오두막 거처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2] 인연 따라 구석구석

 

박타푸르는 고대 네팔의 수도로 17세기의 건축과 문화가 잘 보존된 도시입니다. 9개의 소수민족이 있는 네팔에서 4월 13일은 공식 새해입니다. 비스켓 자트라는 네팔의 설날을 맞아 9일간 열리는 성대한 축제입니다.

 

 

 

 

 

 

 

 

일람은 네팔의 동쪽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작은 도시입니다. 이곳은 네팔 동부 2,000m 고지에 위치해 네팔 최대의 차(茶) 생산지입니다. 일람 인근 슈리안투도 역시 차 재배지로 160여 년 전 청나라에서 차 재배법을 배워와 이곳에서 재배하기 시작했답니다. 일람지역의 차 생산량은 전국의 81%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차를 함께 수확한 현지인의 집에 초대를 받아 맛있는 식사를 하고 떠납니다.

 

 

 

 

 

 

 

 

 

림부족 네팔친구의 결혼식장, 신부는 머리장식과 코 피어싱 등 화려하게 장식을 하는 게 특징입니다. 림부족의 전통결혼식은 자정(밤 12시)에 치러지는데 결혼식이 워낙 화려해 SNS상으로 인증샷을 하는게 대세랍니다. 이곳 대나무에 담근 전통주는 한국의 막걸리 맛입니다. 결혼식은 제사장의 주도로 엄숙하게 진행되며, 사흘 동안 계속됩니다.

 

 

 

 

 

 

 

[3] 카트만두, 코시 타푸, 포카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소재 안나푸르나 아지마 사원은 네팔인들이 숭배하는 번영과 풍요의 여신 아지마를 모시는 사원입니다. 아산시장은 가장 오래 된 시장으로 네팔전역의 토산물을 파는 풍물시장이기도 합니다. 포도의 경우 값도 한국의 10분의 1 수준이네요. 사과와 포도 각각 1kg을 4,500원에 구매했습니다. 새벽 길거리 시장이라 점포세기 필요 없기 때문이겠지요. 맛집을 찾아 단돈 3,700원에 푸짐한 네팔식 아침식사로 배를 채웁니다.

 

 

 

 

 

 

 

더르바르 광장은 고대 네팔의 왕궁이 있었던 광장입니다. 칼 바이라브는 힌두교 최고의 시바가 공포와 파괴의 신으로 변한 형상입니다. 이곳은 네팔인들의 영혼의 안식처인데 2015년 발생한 네팔 대지진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지진추모공원도 있군요. 파슈파티나트 힌두교사원은 네팔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시바신을 모시고 있어 매일 수 천 명의 네팔인들이 찾습니다. 이곳 화장터에서 화장된 시신은 잿더미로 변해 강물에 뿌려져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한 곳, 여기는 카트만두입니다.

 

 

 

 

화장터

 

 

 

 

 

코시 타푸는 네팔 동남부 평원에 있는 습지대로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면서 어부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휴양도시 포카라에는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인 페와호수가 있습니다. 보트를 빌려 타고 잔잔한 호수를 미끄러집니다. 이곳 한국어학원은 인기가 매우 높다는군요. 한국어강의실은 그야말로 만원이어서 선착순으로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이들도 많습니다. 강의 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언어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과 문화도 함께 배웁니다. 13

 

 

 

 

만원인 한국어학원강의실

 

 

 

 

 

 

 

[4] 히말라야 MZ를 만나다

 

포카라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위한 관문도시로 날이 맑으면 히말라야의 설산이 보이는 휴양도시입니다. 히말라야 품에 안긴 산중마을 간드룩(해발 2,012m)은 안나푸르나 트레킹 출발지의 하나로 구롱족의 거주지입니다. 요즘 짙은 스모그형상으로 인해 조망을 할 수 없어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답니다. 농사철에 계단식 논의 잡풀을 태워 발생한 연기가 스모그의 주범입니다.

 

날씨가 좋았을 때 포카라 조망

 

 

 

 

 

 

 

 

2명의 형제포터(짐꾼)와 함께 타다파니까지 갈 예정입니다. 산길은 계단과 오르막의 연속입니다. 중간에 여성포터를 만났는데 여성 여행자들이 여성 포터를 선호한답니다. 밤이 되어 타다파니 산장에 도착했는데 산장주인은 놀랍게도 10년 동안 한국에서 살다온 여성으로 한국어가 유창합니다. 여행자들과 포터들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축제의 밤을 즐깁니다.

 

여성 포터들

 

 

 

 

 

 

1년 전만 해도 매우 맑았던 하늘이 요즘은 스모그로 설산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취재팀은 결국 등반을 포기하고 포터형제가 거주하는 간드룩마을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대가족을 이뤄 사는 모습도 보기 좋고 처마에 걸어놓은 옥수수는 과거 우리네 시골풍경과 유사합니다. 취재진은 MZ남매의 댄스공연을 보며 설산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립니다.

1년 전의 풍경

 

 

 

 

 

 

 

 

 

구롱족은 산비탈에 야트막한 돌담집을 짓고 살아갑니다. 이곳의 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과정까지 있는데 학생 수는 약 300명입니다. 이 주변의 유일한 학교라서 2시간 이상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도 있답니다. 협곡을 가로지르는 현수교 밑 노천온천에서 여독을 풉니다.

구롱족 돌담집

 

이곳의 유일한 학교

 

 

 

노천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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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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