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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읍 문척면 오산 정상(542m)아래에 위치한 사성암은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 연기조사의 네 성인(聖人)이 입산 수도하였다고 하여 이름지어진 천년고찰이다.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에서 사찰로 들어서다가 기왓장에 써둔 글을 보았다. 흔히 사찰의 기왓장에는 불자들이 소원을 비는 문구가 써 있기 마련이나 무심코 지나치다가 다시 보니 그게 아니었다.
오른쪽 사립문 앞에 경고문이 있다.
기왓장 옆 박스에는 불에 그을린 가스통, 술병, 캔 등이 담겨져 있는데 등산객과 관광객이 소각장에 버린 것이라고 한다. 오죽했으면 이런 쓰레기가 방문객의 뒷모습이라고 개탄했을 까.
일반적으로 사찰에서는 쓰레기를 소각한다. 그런데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버리는 바람에 사찰이 애를 먹고 있음이다. 그리하여 궁여지책으로 방문객들에게 불연소 쓰레기를 버리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산사를 방문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조용히 경내를 둘러보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는 게 도리이다. 그렇지만 일부 사람들이 저지른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인하여 방문객 모두를 불편하게 하는 일이 산꼭대기의 암자에서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사람들은 이런 야만적인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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