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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소재 매월당김시습기념관은 김시습 관련 유물·자료를 전시해 놓은 기념관입니다.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의 작가이자 세조의 단종폐위에 저항한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이 기념관은 그의 절의정신을 계승하고 시와 소설에 담긴 고매한 얼을 기리기 위해 전통 한옥의 형태로 건립되었습니다.

 

 

 

 

 

김시습은 강릉김씨 시조 김주원의 23세손으로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 또는 동봉(東峯), 법호는 설잠입니다. 한성(서울)에서 태어난 김시습은 15세에 어머니가 별세하자 강릉에서 시묘살이를 했습니다.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승려가 되어 방랑 생활을 하면서 절개를 지켰으며, 유교와 불교의 정신을 포섭한 사상과 탁월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하였습니다. 49세에 낙향하여 강릉, 양양 등지를 10여 년간 여행하였으며 59세에 부여 무량사에서 입적했습니다. 그는 <금오신화>를 지었고 저서에 《매월당집》이 있습니다.

 

 

 

 

 

 

매월당 기념관 앞에는 이를 알리는 대형표석과 그를 기리는 기적비(紀蹟碑)가 있습니다. 전통한옥형태로 지어진 기념관 출입문을 들어서면 바로 기념관입니다. 기념관 부지는 도로변(운정길)이라서 여유 공간이 없는 게 아쉽더군요. 뜰에는 매월당의 유필(遺筆) 시 한수가 석판에 새겨져 있습니다. 뜰에 피어 있는 천일홍이 매우 곱군요.

 

 

 

몽사노 매월당 기적비

 

 

 

 

 

 

천일홍

 

 

 

 

 

기념관은 김시습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금오신화 애니메이션 영상실, 매월당문집 영상자료 3개 시설과 학생들이 체험 학습할 수 있는 한국인물 찾기, 김시습의 나이 3살 때 지은 시를 그래픽화 해 직접 영상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 등이 있습니다. 기념관 전시자료를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참고]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자료/네이버지식백과)

 

금오신화는 조선 세조 때 김시습이 단종의 폐위에 불만을 품고 지은 5편(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는 한문소설입니다. 평양, 개성, 경주 등 옛 도읍지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신앙과 연결된 생활감정과 역사의식을 그리고 있습니다.

 

《금오신화》에 수록된 작품들

 

①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 남원의 노총각 양생이 부처와 저포놀이(윷놀이와 비슷)를 하여 승리하고, 그의 소원을 성취하여 죽은 처녀의 환신(幻身)을 만나 사랑을 하였다는 이야기

 

② 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 : 이생이 이 세상에서 다하지 못한 최 처녀와의 인연을 죽은 후에 맺는다는 이야기

 

③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 개성 사는 홍생이 평양으로 장사를 나갔다가 부벽루에 올라가서 놀 때 선녀인 기 처녀를 만나 사랑을 속삭였다는 이야기

 

④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 경주의 박생이 꿈속에서 저승(염라국)에 가서 염라대왕을 만나 토론하고 돌아왔다는 이야기

 

⑤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 글재주에 능한 고려시대 개성의 한생이 꿈속에서 용궁에 초대되어 신축 별궁의 상량문을 지어 주고 극진한 환대를 받고 많은 선물을 가지고 돌아왔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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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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