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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에 지어진 세계 3대 원형경기장인 엠젤원형경기장

 

 

 

 

 

<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24년 4월 초순(2024. 4. 1∼4. 4)에는 “세계테마기행, 찬란하게 아름답다 튀니지”편이 방영되었습니다. 튀니지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약 0.74배, 인구는 1,245만 명, 수도는 튀니스입니다.

 

 

 

 

 

 

[1] 흩날리는 금빛 사하라사막

 

두즈는 튀니지 중남부에 위치한 사하라 사막의 관문도시로 과거 무역상인 카라반이 사막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오아시스 마을입니다. 제작진은 4륜구동차를 이용해 120km의 거리를 갑니다. 그런데 포장된 길도 잠시 뿐 자동차는 사하라사막을 그냥 달립니다.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세계 최대의 열대사막입니다. 차가 엄청 심하게 흔들리는군요.

 

 

 

 

 

 

 

 

드디어 사막 캠프장인 캠프 마르스에 도착합니다. 텐트로 만든 식당도 널찍해 상상이상입니다. 이곳은 어린왕자의 콘셉으로 만들었답니다. 어린왕자는 프랑스 공군장교 겸 소설가인 생텍쥐페리가 사하라사막을 배경으로 1943년 발표한 소설입니다. 개인용 텐트 안에는 환경친화적인 화장실까지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개인용 텐트 내부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걷는데, 낙타의 등이 매우 높아서 전망대에 오른 기분이지만 굉장히 출렁거려서 마치 배를 탄 느낌입니다. 사막의 모습은 임신한 여인의 배 모양을 연상시킵니다. 진행을 맡은 화가 홍일화는 사막의 석양을 화폭에 담습니다. 자연의 빛을 따라 변하는 현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모네와 같은 인상주의화풍이라고 한답니다. 사하라사막에서 먹는 음식도 엄청나군요. 다음날 아침 모래사막을 걸으며 사막의 다채로운 색채의 변화를 실감합니다.

 

 

 

 

 

 

 

 

 

 

두즈로 되돌아와 튀니지에서 강 큰 가축시장으로 갑니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 두즈가축시장에는 양, 염소, 칠면조, 메추리, 닭, 아르비(튀니지 토종 염소) 등 여러 가축이 매매됩니다. 낙타고기 찜을 요리하는 전문 음식점에서 먹은 낙타고기는 마치 소고기 장조림처럼 매우 부드럽습니다. 요리방법이 튀니지 전통방식이라는데 카레향이 인도음식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2] 튀니지안 블루로드

 

튀니지 제2의 도시 스팍스는 가베스만 북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겸 경제도시입니다. 스팍스에서 배를 타고 매년 문어축제가 열려 문어의 섬이라는 케르케냐섬으로 가서 어느 어부의 통통배를 타고 문어잡이를 나섭니다. 바다 위에 야자수 줄기를 꽂아 문어를 가두어 잡는답니다. 이는 해류와 물고기의 습성을 이용한 전통방식의 고기잡이로 샤르피아라고 부릅니다. 어부는 통발을 확인해 큰 문어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스팍스로 돌아와 문어전문 식당에서 문어꼬치구이와 문어스파게티로 배를 채웁니다.

 

 

 

 

 

 

 

 

 

 

 

 

코르부스는 크고 작은 자연온천이 많아 고대 로마시대부터 휴양지로 유명한 온천마을입니다. 사람들은 온천수에 발을 살짝 담그거나 바다물속으로 들어가서 지중해를 온몸으로 느낍니다.

 

 

 

 

 

시디부사이드는 튀니지 북부의 관광도시로 하얀 벽과 파란색 창문으로 칠해진 건축물이 유명합니다. 마을을 이렇게 명소로 만든 이는 1920년대 프랑스 화가 루돌프 데를랑게르였습니다. 이슬람 문화에서 청색은 재앙을 가져온다고 해서 기피했지만 이 도시로 인해 의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어느 길거리 화가(하산)의 집을 방문한 홍일화 화백은 옛날 고갱과 고흐가 한 방식대로 서로 상대방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트록(물물교환)을 합니다. 두 화가는 불과 10분 만에 멋진 초상화를 완성했는데, 홍 화백은 기름을 사용한 유화를, 하산은 물을 사용한 아크릴화를 그려 그림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게 표현됩니다.

 

 

 

 

 

 

[3] 천년보다 붉은 열정

 

엘젬은 지중해 동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3세기 초 로마시대에 지어진 원형경기장이 유명합니다. 엘젬 원형경기장은 로마 콜로세움 및 카푸아 원형경기장과 함께 세계 3대 원형경기장이며 아프리카 최대의 경기장으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합니다. 모래로 만든 돌을 사용했기에 사막기후에 강해 잘 견딘 것입니다. 한 때는 검투사 대결과 전차경기장이었으며 지하에는 맹수와 전쟁포로들을 감금했습니다. 지금은 공연장으로 활용중입니다.

 

 

 

 

 

 

 

 

 

 

 

토주르는 튀니지 남서쪽 알제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오아시스도시로 대추야자 주산지입니다. 대추야자는 서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영양이 풍부해 사막의 주요간식거리입니다.

 

 

 

 

 

세즈난은 튀니지 북쪽의 작은 마을로 도자기가 유명합니다. 세즈난 도자기마을은 여성이 독점적으로 도자기를 만드는데 이곳 도예기술은 3천 년 전 이어온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곳은 튀니지의 다fms 곳과는 달리 초록색이 짙은 마을이로군요. 실제로 도자기 작업장에는 여성들뿐입니다. 어느 가정에 초대를 받아 맛난 음식을 먹는데, 전통을 이어가는 이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4] 시간을 거슬러 역사여행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는 기원 전 9세기에 형성된 도시로 한 때는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였으며 프랑스의 지배(1881-1956)를 받아 이슬람 문화와 유럽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구 시가지인 메디나에는 이슬람문화 색채에 빛나는 화려한 상품이 가득합니다.

 

 

 

 

 

 

 

 

바르도 박물관은 카르타고, 로마, 그리스 등 고대유물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특히 세계 최대의 모자이크 박물관으로 유명합니다. 모자이크는 돌(또는 타일, 유리)조각을 붙여 완성한 그림을 말합니다. 베르길리우스는 모자이크로 제작한 유일한 초상화입니다. 이곳에는 이슬람 전통 모자이크 문양도 있지요.

 

 

 

이슬람전통 모자이크 문양

 

 

 

 

 

카이로우안은 튀니지 중북부에 위치한 북아프리카 이슬람의 성지로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며, 이슬람 4대성지의 하나입니다. 카이로 우안 대모스크는 7세기에 건축된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사원으로 튀니지에서 규모가 가장 큽니다.

 

 

 

 

 

 

 

 

튀니지는 세계에서 3번 째 올리브 생산국입니다. 올리브 나무는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의 지중해 연안에서 자라는 과일나무로 고온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라고 수명도 수 백 년입니다. 심은 지 5년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한데 100년 된 나무의 올리브가 가장 맛있습니다. 올리브 열매는 매우 쓰기 때문에 물아 담가 쓴 맛을 제거해야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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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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